조합원께 드리는 글

옥상을 개방하라고 투쟁해왔습니다.

소식을 접한 여러분이 조합으로 찾아오시거나 전화로 마음을 보태 주셨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간 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는데 동참하고 싶다며 노조 가입 신청을 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국․과장님들도 응원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당한 요구라도 현실 여건을 살피라는 걱정과, 조합을 생각하라는 조언도 많았습니다. 위원장과 운영위원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노조 간부들이 민․형사상 책임진다는 각서를 가져오라 했지만, 노동조합은 대응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존심 싸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합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노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이 어딘지를 고민했고, 현장의 가장 기본적인 목소리를 다시 듣고 옥상개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권리를 단체교섭을 통해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진작부터 하반기 교섭요구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일정이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보다 서둘러 교섭 기본안에 보탤 실과 현장 의견을 여쭙겠습니다. 대의원과 조합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합에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있으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때 노동조합은 더 굳건해지고 우리의 권익은 지켜질 것입니다.  

부족했던 것들은 질타하여 주시고, 더 큰 애정으로 조합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10. 27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