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원칙없는 홍준표 도지사 첫 인사에 대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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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청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1,255회 작성일 13-01-31 11:56본문
원칙없는 홍준표 도지사
첫 인사에 대한 성명서
홍준표 도지사의 첫 인사는 연이은 국가권력 개입과 발탁인사라는 미명하에 진행된 밀어붙이기식 인사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번 인사는 윤한홍 행정부지사 주도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홍준표 지사가 도정을 맡으면서 기획재정부에서 데려오겠다던 말이 무색하게 청와대에서 내려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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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일준 거제부시장이다. 윤한홍 행정부지사와 고교 선․후배사이이며 서울시와 청와대에서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남도 정기 인사에 청와대에서 3급이 내려오는 것은 국가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지방자치단체 인사에 개입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번 인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하였으나, 직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발탁인사라는 미명하에 단행된 농정국장 직무대리,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인사는 많은 직원들의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조직구성원들의 인사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인사가 되어야 함에도 불통으로 점철된 홍준표 지사의 첫인사는 밀어붙이기식 인사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양수산국을 신설하면서 국의 주무과장에 직급이 부합되지 않는 토목직 과장을 보임한 것은 해양수산 분야 직렬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도지사가 주창한 해양수산 분야 강화와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인사정책이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업무처리에 합리적이고 균형감각을 지닌 국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 직무대리로 좌천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도정연구관 발령도 승진 자리를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직업공무원제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것이라 할 것이다.
이는 선배 공무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지 않는 것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으며, 향후 인사에서 변칙적인 도정연구관을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직위공모제 폐지를 다음인사에서
는 즉각 도입하라.
1.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한 발탁인사는 조직을 와해시킬 뿐이다.
예측 가능한 인사를 실시하라.
2013. 1. 31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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