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사퇴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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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청노조 댓글 0건 조회 2,269회 작성일 06-05-17 16:21본문
도지사 사퇴에 즈음하여...
지방자치이후 초대 민선도지사로써 10년간 경남도의 행정을 맡았던 김혁규 도지사가 임기 2년6개월여가 남았음에도 그 직을 사퇴했다.
도지사의 정치적 행동변화에 대해서는 논 할 바 아니지만 그 동안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라며 지사직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과는 달리 12월 15일 도지사직 사퇴의 변(경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도정의 여러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 없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의 합리화만을 언급한데 대하여 공무원노조경남도청지부는 그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에 앞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 동안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것에 비추어 볼 때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깨끗함과 나름대로 도정을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민선3기를 책임지고 도정을 마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갑작스럽게 도지사직을 사퇴 한 것은 320만 도민을 무시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사퇴에 앞서 지난 10년간 경영행정을 기치로 추진한 각종 공약사항과 시책에 대한 스스로의 냉철한 평가 결과를 도민과 도내 전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언급 조차하지 않은 것은 도정을 10년간 장기 집권한 도백으로써 무책임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도청지부는 차기 도지사 선출 전까지 가칭 "도지사 시책사업 실무평가단"을 구성하여 그동안 도지사의 각종 공약사업들을 재평가/정비하여 도지사 중간 교체에 따른 도정의 혼란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 할 것을 기관 측에 요구한다.
그리고, 도의원(일부)역시 도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정략적 차원에서 문제시하고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거나 집행부에 대한 감정적 대응 등으로 도정의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함께 요구한다.
아울러, 우리 공무원노조경남도청지부 600여 조합원을 포함한 1천2백여 도청공무원들은 도지사의 그 어떤 정치적 행동과는 상관없이 맡은바 직분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 폐지운동 등을 벌여 정치논리가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노력 할 것임을 밝힌다.
2003. 12. 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도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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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이후 초대 민선도지사로써 10년간 경남도의 행정을 맡았던 김혁규 도지사가 임기 2년6개월여가 남았음에도 그 직을 사퇴했다.
도지사의 정치적 행동변화에 대해서는 논 할 바 아니지만 그 동안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라며 지사직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과는 달리 12월 15일 도지사직 사퇴의 변(경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도정의 여러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 없이 자신의 정치적 행보의 합리화만을 언급한데 대하여 공무원노조경남도청지부는 그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에 앞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 동안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것에 비추어 볼 때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깨끗함과 나름대로 도정을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민선3기를 책임지고 도정을 마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갑작스럽게 도지사직을 사퇴 한 것은 320만 도민을 무시한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사퇴에 앞서 지난 10년간 경영행정을 기치로 추진한 각종 공약사항과 시책에 대한 스스로의 냉철한 평가 결과를 도민과 도내 전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언급 조차하지 않은 것은 도정을 10년간 장기 집권한 도백으로써 무책임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도청지부는 차기 도지사 선출 전까지 가칭 "도지사 시책사업 실무평가단"을 구성하여 그동안 도지사의 각종 공약사업들을 재평가/정비하여 도지사 중간 교체에 따른 도정의 혼란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 할 것을 기관 측에 요구한다.
그리고, 도의원(일부)역시 도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정략적 차원에서 문제시하고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거나 집행부에 대한 감정적 대응 등으로 도정의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줄 것을 함께 요구한다.
아울러, 우리 공무원노조경남도청지부 600여 조합원을 포함한 1천2백여 도청공무원들은 도지사의 그 어떤 정치적 행동과는 상관없이 맡은바 직분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 폐지운동 등을 벌여 정치논리가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노력 할 것임을 밝힌다.
2003. 12. 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도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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