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김태문 조합원의 의견에 대한 우리의 입장


먼저 이번 일(5. 22∼23 쟁의행위 찬반투표)과 관련하여 미묘하고 중대한 시점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 개인의 순수한 사견으로 올렸지만 공식적으로는 경남도청지부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이 있었기에 대·내외적으로 많은 파장을 낳게 한 점에 대하여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김태문 조합원의 의도가 "모든 조합원들이 함께 행동하여 공무원노동3권의 조속한 쟁취와 향후 민주적이면서도 정체성 있는 노조활동을 하자"는 충정에서 올린 것이었다고는 하나 그 시기와 표현상 일부 오해가 있었다면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여러 투쟁 현장에서 선명성 있게 가장 앞장서 온 기초 간부로서 볼 때,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결과는 매우 중요함에도 본조 집행부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 시기와 당위성 등을 충분하게 국민과 조합원들에게 홍보하고 교육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행하여 자칫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우려 속에서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넣고 공무원노조의 대승적 발전을 위하여 올린 것이라는 점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도청지부는 공무원노조가 출범시 내건 슬로건에 맞게 "부정·부패 추방 공직사회 개혁"을 위하여 충실한 내부감시자의 역할과 함께 공무원노동3권 쟁취의 최선봉에서 끝까지 투쟁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더 이상 조직내 갈등과 소모가 일지 않도록 일체의 논쟁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2003. 5.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남지역본부경남도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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