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강정호 정무부지사는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이 땅의 서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고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고 있는 어려운 현실에서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관련 보도로 온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때에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월 24일 공보를 통하여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도청 안팎에서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재산증식에 대하여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2003년 5월 제정 공포한 “경상남도공무원의청렴유지등을위한행동강령”에는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하여 주식·부동산 등 재산상 거래나 투자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강정호 정무부지사가 자신이 관장하고 있는 경제정책분야 업무를 추진하면서 극심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경남 IT고급인력육성사업”에 동 사업의 주관사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는 특정 정보통신업체의 주식을
다량보유 하였다가 논란이 일자 매각하여 수천만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경남도청지부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건전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강정호 정무부지사는 행동강령 준수 여부 등 주식매입과 관련한 진실을 도민 앞에 즉각 밝혀라!

2.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엄정하게 심사하고 조치하라!

3. 경상남도는 위법 부당한 사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공개하라!

4. 경상남도는 시급하고도 절실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하여
“경남 IT고급인력육성사업”을 한치의 오해도 없도록 투명하게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200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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