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당선 축하와 함께 민주적인 경남 도정을 이끌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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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체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45회 작성일 18-06-15 17:51본문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당선 축하와 함께
민주적인 경남 도정을 이끌기 바라며
무수한 말들과 수많은 이슈들로 시끄러웠던 제7회 지방선거도 이제 끝났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국민의 요구를 헤아리지 못하고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에 둔감한 후보와 정당들이 참패하는 것을 보고 적잖은 놀라움과 함께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우리 경남은 지난 5년간 독단과 독선을 앞세운 일방적인 도정 운영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끊임없이 초래한 결과, 경제 상황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양극주의로 말미암은 분열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전가되었다.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위대한 도민의 승리”로 평가하였고 “선거 결과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경남을 위한 시작”이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우선 도정 과제로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 운영 원칙을 세워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에 대해 도민들은 많은 기대와 함께 우려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업 위기 등으로 피폐해진 경남 경제를 다시 살리고 나누어진 도민을 하나로 뭉쳐 줄 것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도취감으로 도민의 여망을 헤아리지 못한 채 과거 도지사의 나쁜 행태를 답습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같이 노력한 사람들이 호가호위 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당선인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당사자들도 당선인이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거리낌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거취와 언행을 잘 판단해야 할 것이며, 공직자 또한 앞으로 인수위를 포함한 김경수 도정 운영에 있어 일신의 영달을 위한 줄서기나 눈치 보기가 아닌 도민을 위한 도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경남 발전에 진보, 보수가 따로 없다는 당선인의 말처럼 도민이 행복한 하나된 경남을 위한 여정에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다. 그 길에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또한 함께 할 것이라 약속하면서 도정운영의 건전한 감시자이자 필요하다면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김경수 도지사 당선을 축하하며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도정 운영으로 성공한 도지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2018. 6. 15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