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감사원 기관운영감사결과 관련 경남도의 투명한 인사행정 촉구 및 합당한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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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3,385회 작성일 20-01-23 17:09본문
감사원 기관운영감사결과 관련
경남도의 투명한 인사행정 촉구 및 합당한 처벌 요구
2019. 4월 감사원은 경남도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하였다.
지난 21일 공개된 감사원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경남도의 인사행정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총 23건의 처분·통보사항 중 모범사례 2건을 제외한 지적사항 21건 중 인사관련 지적사항이 4건으로 무려 20%에 달한다.
경남도가 김경수 지사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인사혁신의 결과가 이것인지 참담한 심정이다.
관련 규정을 무시한 일방적 지시에 의한 근무성적평정 업무 부당 처리, 정·현원 관리·운영 부적정, 승진임용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업무 처리 부적정 등 경남도 인사행정의 부끄러운 현주소가 금번 감사결과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과다한 임기제 채용과 비서실 직원의 고속 승진, 실무부서 인력 부족 등으로 인사운영에 내부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 시점에,
열심히 일한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시스템이 아닌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근무평정 순위가 부당하게 뒤바뀔 수 있다는 도청 공직자들의 실망감을 생각한다면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자칫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져 對도민 행정서비스에 지장을 주지는 안을까 심히 우려가 된다.
또한, 감사원에서는 ‘근무성적평정 업무 부당 처리’건으로 담당자에게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담당사무관, 담당과장에게는 경징계이상의 징계처분을 요구하였다.
다음 달로 예정된 징계관련 인사위원회에서
윗사람의 지시에 의해 업무처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힘없는 담당직원은 중징계에 처해지고, 업무 지휘체계에 있던 담당사무관, 과장은 경징계에 처해진다면 어느 누가 자신의 위치에서 상급자의 지시에 의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인가?
전 직원들과 노동조합은 인사위원회 결과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이에 금번 감사에서는 적발되지 않았더라도 공정성을 의심받게 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철저히 살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담당직원, 부서장에 대해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처벌을 해줄 것을 경남도에 요구하는 바이다.
2020. 1. 23.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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