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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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체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76회 작성일 06-09-27 14:44본문
다시 가을입니다.
누구나 가을의 느낌은 다르지만 쓸쓸함이 묻어나오는 것도 가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은 아닐까요.
가을에 바닷가 어디쯤이거나, 간이역앞 뒷골목 어디쯤 늙고 초라하게 누워있던,
5촉짜리 꼬마전구와 나이롱이불, 베니어합판으로 막아놓은 칸막이가 망명정부의 청사같던 풍경을
청춘의 한때 한없이 떠돌고 싶던 시절, 밤의 유배지 같은 여인숙을 ?아 돌던 기억이 이 가을엔
유난히 새롭습니다.
밤새 가을을 재촉하는 빗소리는 양철지붕을 때리고 옆방에는 나그네의 마른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설핏 잠든 신새벽 두런두런 속삭이는 연인들의 속삭임에 잠이 깨이기도 한 시절,
끝내 편지한통 전하지 못했지만 아! 지금도 그리운 가을날의 여인숙...
이러한 상념을 접어며 만산홍엽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의 설악산으로 다함께 가시길 권유하며
도청산악회 정기산행계획을 붙임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1 09:53:00 퇴직공무원소식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2 14:42:25 동호회공지에서 이동 됨]
누구나 가을의 느낌은 다르지만 쓸쓸함이 묻어나오는 것도 가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은 아닐까요.
가을에 바닷가 어디쯤이거나, 간이역앞 뒷골목 어디쯤 늙고 초라하게 누워있던,
5촉짜리 꼬마전구와 나이롱이불, 베니어합판으로 막아놓은 칸막이가 망명정부의 청사같던 풍경을
청춘의 한때 한없이 떠돌고 싶던 시절, 밤의 유배지 같은 여인숙을 ?아 돌던 기억이 이 가을엔
유난히 새롭습니다.
밤새 가을을 재촉하는 빗소리는 양철지붕을 때리고 옆방에는 나그네의 마른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설핏 잠든 신새벽 두런두런 속삭이는 연인들의 속삭임에 잠이 깨이기도 한 시절,
끝내 편지한통 전하지 못했지만 아! 지금도 그리운 가을날의 여인숙...
이러한 상념을 접어며 만산홍엽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의 설악산으로 다함께 가시길 권유하며
도청산악회 정기산행계획을 붙임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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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산행안내- 설악산.hwp (21.5K) 27회 다운로드 | DATE : 2006-09-27 14: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