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기(도장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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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체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0회 작성일 06-07-11 14:19본문
□ 일 시 : 2006. 7. 8(토) 09:00 ~ 17:00
□ 코 스 : 거림 ~ 도장골 ~ 촛대봉(중식) ~ 세석산장 ~ 거림
#1) 7월도 이젠 중순으로 접어들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피서가 시작되기 전장마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일기가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지리산이 그러워 지리산을
찾았다.
지리산의 걸출한 계곡미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계곡들이 수
없이 많지만,
금번 산행은 지리산 계곡 중 자연 보전 상태가 우수한
도장골을 찾았다.
이곳 도장골에는 빨치산 이영회 부대의 아지트가 있었고,
빨치산 후송병원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2) 세석 미스테리 주인공 우천 허만수 선생
우천 선생은 진주 옥봉동에서 출생하여 70년대초
아내와 3분의 따님을 남겨두고 지리산으로 귀의하여
세석에서 움막을 짓고 살면서,
위험한 등산로에는 안전 장치를 설치하였으며,
수많은 지리산 조난객을 구출하기도 하였다.
3따님중 2째 따님인 허덕임씨(얼마전 진주 도동초등학
교 교사 재직)가
세석에 자주 올라 우천 선생과 밤늦게 부자의 정을
나누면서 하산을 종용했으나, 끝내 거절했다고 함
5월말 세석 평전에 철쭉으로 온통 붉게 물들시기에
행방불명이 되어
그이후 님의 자취를 찾을수가 없어 지금까지도 세석
미스테리로 남아있는데, 중산리 야영장 입구에
추모비가 있으며, 매년
5월말경에 우천선생 추모 세석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다.
과연 우천 선생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평소에 우천 선생이 아장 좋아하던 칠선계곡으로 들어
가서 마지막 삶을 정리 한 것이 아닌지?
아니면 지리산의 산신령이 된 것은 아닌지?
#3) 하산시 결국 우려하던 장마비가 시작되었다.
당초 계획은 세석에서 지리산 최고의 샘인 음양수를
거쳐 남부능선, 한벚샘, 자빠진골, 거림으로 하산을
할려고 했으나,
당초계획을 수정하여, 편안하게 거림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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