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O씨티 직원만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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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론곡필 댓글 1건 조회 1,778회 작성일 08-06-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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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이 마음놓고 경영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예를 들면 4층 회의실을 직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년 1달러의 임대료로 거의 무상임대에 가까운 친 기업 분위기를 형성하라...
 
인터넷으로 방송된다고 이 얼마나 선심성 발언인지 참 걱정 스럽다.
 
직원들은 사무실이 부족해 청사를 증축하고 있는데,, 지금은 사무실이 부족해 옥상에 가건물을 짓고 생활하고 있는데,, 화장실도 없어서 이마 부딪히는 좁은 쪽문을 지나 어두컴컴한 복도를 돌아 5층까지 내려와서 이용해야 하는 불편속에 오랜기간 생활하고 있는데  이것도 부족해서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회의실을 기업을 위해서 제공하라...
 
그렇다면 규정을 위반해서 전국 시도중 가장 넓게 쓰고 있는 도지사 집무실은 어떨까...
 
소 회의실이라는 이름으로 실국원장 회의시에만 사용하는 집무실 입구 회의실을 기업인을 위해 열린 회의실로 연중 개방하는 것은 어떨까..
 
집무실, 소회의실, 접견실, 비서실 등 다양한 이름의 사무실 사용은 어떤가...
 
도지사의 권위를 훼손하기 위한 불손한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도민의 대표로서 충분한 집무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으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용하는 필요이상의 공간에 대해서는 기득권을 전혀 포기할 의사가 없으면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최소한의 공간도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양보하라는 현실을 보는 시각이 심히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도 간부 어느 누구도 이를 얘기하지 않을 것이고,, 유능하다는 행정고시, 지방고시 출신 중간간부들도 인사권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려는 지극히 현실적인 자기 출세의 처세술로 이를 지적하지 않기 때문에 도의 정책방향이 엉뚱하게 가고 있는 것이다.
 
노조 위원장은 어떤가.. 무엇이 바른일이고 정상적으로 해야할 일인지 제대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진대,, 현실적인 한계만을 지적하면서 법적인 보호장치 안에서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지 않고 한계만을 이야기 한다면 혁신이나 개혁은 물건너 간 것이다.
 
노조는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체제를 진화하고 발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어떻든 보수와 진보세력이 서로 엉켜 타협하고 갈등하면서 사회는 발전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짚어 두지만 우리사회의 지도층인 노블레스들이 자기 희생을 먼저 솔선하면서 노르말들의 양보를 요구하는 것이 기본이고 원칙이지 않을까..  원칙을 소중히 하는 도지사님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