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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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09-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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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의 화왕산 참사를 보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해 너무 기가막히고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결코 창녕군만의 일이 아닙니다.
작년 2008년 여름, 7월 27일에 합천군에서 주최, 주관한 "2008 황강레포츠축제 및 제13회 수중마라톤"
행사에서도 공무원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익사사고가 있었습니다.

창녕군은 사고후 대처를, 군수를 비롯해 관련공무원들이 고개숙여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있고,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천군은 어떻습니까?
사고가 일어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피해자가족에게 얼굴한번 내밀지않고 위로의 말이나
전화한통화 없습니다. 행사시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창녕군보다 합천군이 더 턱없이 미비했으며
준비도 소홀했습니다. 창녕군은 바람이라는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합천군사고는 오로지 안전대책 소홀과
안전시설미비로인한 인재였습니다.
사실이 이러했는데도 합천군에서는 나몰라라 하면서 사고의 책임을 지지않을 뿐더러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도리는 하지않고 유족들에게 또다시 상처만주고 힘들게만 하고있습니다.

이번 화왕산참사의 일로 창녕군수와 관계공무원들이 고개숙여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볼때, 아무것도 한게없는 합천군의 사고후 대처방법과는 확연히 비교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창녕군의 화왕산참사는 방송을 많이타서 그렇고, 합천군에서 있었던 익사사고는 방송을 많이 못타서
합천군에서는 그렇게 행동하는 겁니까?
물론 그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또다른 이유는, 사고의 알려짐과 사상자수의 많고 적음보다는
책임있는자들의 사고에 임하는 자세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전국을 수소문해서 지자체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와 유족들을 찾아서
그쪽 지자체에서는 사고후 어떻게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입원해있는 입원실은 물론이고 영안실에서도 위로의 말과 함께 힘을주었으며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족들과 대화해 잘 해결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럼 아무것도 한게없고 할려고도 하지않는 지금의 합천군의 행동은 무엇때문이겠습니까?
군수를 비롯한 행사관련공무원들의 평소 군민을 대하는 태도와 평소 행정업무에 임하는 그릇된 모습의
하나이고, 삐뚤어진 심성을 가진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도 자식이 되어봤을것이고, 자식을 낳아서 길러도 봤을것인데 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고 생각한다면 이런 사람같지않은 짓은 하지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억장이 무너집니다.

합천군에서는 또다시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합천군은 앞서 주최, 주관한 행사에서 일어난 인사사고를 전혀 책임도 지지않고, 나몰라라 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지않으려고하고, 거짓말만 일삼고,
이렇게 해결된것이 하나도 없는데 이 와중에 또다른 행사를 개최한다니 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란 말입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더이상 과시용 행사는 개최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다시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