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못지키는 사람은 사람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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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259회 작성일 06-07-18 15:48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조합원동지 여러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힘내시라고 관심과 사랑을 보내 드리고 싶은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진주, 의령, 고성, 남해 등 전국의 10개 시군이 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될 예정라고 하고, 오늘도 비가 많이 올 것이라고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아무튼 더 큰 피해 없이 장마가 끝이 나면 좋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시 혜택은 ?
어제는 제58주년 제헌절이었는데, 제헌절 경축식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이 또다시 개헌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헌법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9차례나 개정을 거듭했는데 또다시 개정을 하려는 것은
국가의 주인 되는 국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해 보려는 좋은 의미에서의 개헌이 아니라 정치권력을 둘러싼 정치인들이 어떻게 하든지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헌법을 바꾸어 보려는 것이 아닌가 해서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몰라도 그리 순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민 삶의 행복은 헌법이 가지고 있는 문구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삶에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 되는가 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동지여러분!!!
세상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사람입니까? 그것도 자필로 서명한 협약서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내 팽개쳐 버리고, 법에도 없는 출자 출연 기관의 장들에게 일괄 사직서를 강요하고, 20개시군 직원들의 희망을 절망으로 몰아 넣는 낙하산 인사를 보란 듯이 자행한 도지사가 도대체가 사람입니까?
단체협약서에 서명을 할 때는 언제고, 또 월간조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 98%가 가입한 단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던 때가 언제인데, 이제 막 임기4년의 도지사에 재선되었다고 1년전에 했던 공적인 약속을 그토록 위선적인 모습으로 외면하며 짓밟아 버린단 말입니까?
그렇게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에게 4년간이란 긴 세월 동안 우리는 절대로 도자시의 자리에 앉혀 두면 안 되겠습니다. 또다시 어떤 거짓말로 320만 도민을 기만할지 도무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직접 직원 98%가 가입된 노조를 인정하지 않으면 장의 자격이 없다고 했으므로 스스로 물러나든지, 아니면 1년 만에 주민소환제나 직권남용죄로 그 직에서 쫓겨나야 하겠지요.
말도 되지 않는 핑계와 변명이 더욱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야기 시킵니다. 뭐요? 시장군수가 지부장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구요? 아니 도대체 누가 협약을 했고, 누가 인사를 했는데, 누가 누구보고 지부장의 동의를 받으라 구요? 인사협약서에는 김태호 지사가 서명을 해 놓고 그 이행책임을 시장군수에게 떠넘긴 다구요. 그런 무책임과 무지의 극치가 어디 있습니까?
경남본부는 이제 더 이상 속이기만 하는 도지사를 신뢰하지도 인내하지도 않을 것이며, 우리가 가야할 정의롭고 올바른 길을 묵묵히 가면서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책임으로 돌아오게 되는지를 똑똑히 알게 할 것이오니, 당신은 지금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거짓과 위선의 길을 계속 가십시오.
더 이상의 할말도 없고, 이제부터는 철저한 응징과 대응만이 우리의 유일한 방편임을 밝히면서 오늘 편지를 마칠까 합니다.
별첨으로, 김태호지사가 98%가 가입된 단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진술한 인터뷰 기사를 올려드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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