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부당 개입" 경남도청 노조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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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조 댓글 0건 조회 823회 작성일 09-03-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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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부당 개입" 경남도청 노조 강력 반발

○…지난달 말 단행된 경남도 정기인사와 관련, 최근 경남도청 노조가 도의회 측의 부당 인사개입 사례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윤효원 경남도청 노조위원장 등은 지난달 26일 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을 전격 방문해 도의회의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엄정 중립을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불과 몇개월 전에 모 기초단체로부터 본청으로 전입한 도의회 소속 간부를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으로 내보내려다 경남도청 집행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전체 인사가 다소 지연됐다"고 강조.

이에 이 의장 측은 "지방자치법상 도의회 직원의 인사는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의하도록 돼 있다. 법 테두리 내에서 상호 교감이 있었을 뿐 부당한 인사 압력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형태가 반복되면 도의회 측과 전면투쟁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