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브랜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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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시브랜드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09-03-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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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세계에 내놓기 민망한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12조5천억원으로 서울의 10분의 1이며, 울산에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2007년 기준으로 40개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33위라고 하니 세계 속의 부산 순위가 어디쯤일지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도시브랜드 가치의 기본적 요소는 도시의 경제성과 효율성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몰려들고,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현실에서 지방도시의 경제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부산의 초라한 도시브랜드 가치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시급함을 증언하는 것이다.

도시브랜드 가치는 도시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마디로 도시의 쾌적함이다. 도시생활이 편리성과 안락성, 문화성 등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다국적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관광객이 몰린다.
 
 부산시가 최근 펼치고 있는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등 도시 이미지 개선 사업이 세계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도시의 경쟁력은 도시가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곳이냐에 달려 있다. 때문에 다른 도시들과의 차별화가 중요하다.
 
부산은 천혜의 항만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중심도시로 지정됐다.
 
북항재개발, 신항 개발 및 배후 물류단지 조성,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하얄리아 부대 시민공원화 등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신장시킬 굵직한 사업들을 준비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도시브랜드 가치는 하루 아침에 높아질 수 없다. 단순한 홍보나 마케팅 전략으로는 불가능하다. 도시브랜드 가치의 강화는 열정이 담긴 장기적이며 일관된 전략만이 가능한 일이다.
 
부산시를 비롯, 대학 및 연구소 등 시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