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주민 입장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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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주민 댓글 0건 조회 855회 작성일 09-05-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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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은 오는 13일 공무원이 '일일 미화원' 역할을 맡아 거리를 청소하고 군민들은 행정현장에서 하루 동안 공무원 역할을 하는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군(郡)에 따르면 한용택 군수와 간부공무원 38명은 이날 오전 5~7시 옥천읍 시가지 일원을 청소하고 주택과 상가에서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해 청소차량에 옮겨싣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미화원 18명도 함께 참가해 서로의 애로를 설명하고 조찬을 함께 하면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갖는다.

   한용택 군수는 "어려운 한경에서 묵묵히 일하는 미화원들의 고된 일과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옥천군민 17명은 '일일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군은 지난 4월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받은 체험 희망자를 이날 오전 9시~오후 3시 주차단속과 체납세징수, 위생업소 점검, 상수도 검침 등 행정현장에 투입해 공무원과 함께 근무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과 주민들이 서로의 애환과 고충을 이해하고 신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행정에서 소외받는 주민 등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