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정치가 낳은 참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용철학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09-05-25 11:56

본문

이명박,검찰,조중동의 보복정치가 낳은 참극

유서를 남겼다는 뉴스가 나왔다. 자살이 확실한 듯하다. 자살임을 전제하고 글을 쓴다. 아니 자살이 아니라도 사안이의 본질이 쓰려는 글과 무관하지 않다.

노무현의 죽음은 집권이후 1년이 넘도록 줄기차게 보복정치에 올인한 이명박 정권과 유례없는 지독한 뒷조사를 해가며 보복수사를 한, 살아있는 권력에 굴종한 검찰, 그런 보복정치를 할수 있게 맹목적인 증오를 악마적으로 만들어온 조중동이란 조폭집단이 만들어낸 참극이다.
盧측에 비리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없었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수사의도와 과정과 정도가 유례가 없이 심했고, 그것이 보복수사요 보복정치였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권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진보진영을 숙청하고 보복하는 일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 치졸하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보복정치를 하면서도 언론을 장악하여 그에 대하 비판은 쉽게 보이지 않고 있다.

검찰의 권력에 대한 비굴함은 더 이상 논할 가치도 없는 추악한 것이다. 조중동은 이명박 정권의 셀수 없는 잘못과 독재적 행태를 침묵으로 혹은 합리화로 일관한다.

지난 10년간 디제이와 노무현에 대한 악다구니를 하며 그토록 물어뜯던 자들이 그보다 더한 비판거리를 두고도 침묵하거나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남 우익독재 정치세력들이 만들어온 증오와 보복의 정치, 악다구니의 정치가 결국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란 전대미문의 참극을 만들고 말았다.

물론 자살의 원인은 여러가지 일수 있다. 盧 그 자신의 성격과 비리관련 압박감에도 원인의 일부는 있을 것이고, 깨끗함을 강조해왔기에 그것이 상처받은 것에 대한 회한도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큰틀에서의 원인은 이명박 정권과 그와 한 패거리인 검찰,조중동의 악마적이고 도를 넘는 보복심리가 전대미문의 참극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조중동을 핵심으로 한 우익세력의 끝이없는 탐욕과 증오의 부추김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진보진영에서도 황석영의 예와 같이 무슨 잘못 하나를 두고 살인적 공격을 해대는 극단성...

이런 우리의 '극단성의 정치문화'가 극도의 갈등을 유발하고 그런 문화가 결국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란 전대미문의 참극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여하튼 추악하고 치졸한 보복정치를 자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검찰과 조중동은 이 참극의 댓가를 반드시 치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