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으신 지사께서 얼마나 급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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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404회 작성일 06-08-11 06:17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무더위로 너무나 힘들었던 한 주가 지나가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한 주 동안 열심을 다해온 직원들을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맞이하는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자 신문들을 쭉~ 살펴보니, 전시작전통제권 반대여론, 또다시 인상한 콜금리, 오늘 오전 11시30분에 법무부에서 발표할 815 특사는 150명 이상이고 안희정 권노갑 서청원 포함, 노사관계 로드맵을 밀어 붙이겠다는 노동부, 괘씸죄로 6개월 만에 경질된 문화부 차관, 고위층 범죄자만 특별대우 하는 법조계 기사들을 오늘의 관심뉴스 란에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고성 지부는 어제 지부장 선거를 실시하여 9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조인용 지부장을 선출했습니다. 조인용 지부장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아름다운 도약과 전진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동지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불법 부당인사를 바로잡고 낙하산 인사를 끝장내기 위한 동지들의 투쟁이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고,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는 기온을 무색하게 합니다.
동지여러분의 자랑스러운 투쟁은 공무원노조의 표상 그 자체이며, 웃으면서 전진하는 공무원노조의 진면목이며 프로다운 근성입니다. 이번에야 말로, 굴종과 차별의 관계로 얼룩졌든 도와 시군 관계를 청산하고, 낙하산인사를 완전하게 끝장내는 첫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한 몸처럼 단결하여 열심히 투쟁하는 지부가 힘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도지사가 지위와 체통도 잃은 채 본부장과 간부들을 직접 고발한 이유는, 우리의 투쟁전술이 100% 적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이 공무원노조를 탄압 앞에 물러설 조직으로 보았다면, 그 판단이 얼마나 잘못된 착오 인지 분명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삼성의 때늦은 후회를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현대자동차 노조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 자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조합원이 30,000명인데, 현재 전임간부만 100명 넘고, 각 부서의 대의원들과 각종 교육위원들도 교육기간동안 반전임을 한다고 하며, 파업 때는 전국의 영업소까지 동참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벌금을 낸다고 하니 참 놀랍습니다.
그리고 어제 울산에서 좋은 판결이 있었는데, 노조의 전임간부도 사용자의 허락을 받고 전임을 했다면 노조의 일 자체가 회사의 일이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일반노동조합이 그러할 진대, 임금투쟁이 거의 없는 공무원노조 전임자의 일이야 말로 곧 업무의 연장이지요.
동지여러분, 9 9 대회를 꼭~ 기억하시고, 이날은 도의 낙하산 인사로부터 시군이 완전히 승리하는 인사권 독립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당직근무자 외에는 모두가 참석해서 시군 조합원들의 억눌린 분노를 마음껏 표출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게 합시다. 궐기대회의 본질은 연사의 언변에 있지 않고 낙하산 인사를 막아내고 협약을 지키게 하겠다는 조합원의 의지에 있음을 참여로 보여 줍시다.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날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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