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은 상생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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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2,878회 작성일 06-08-17 08:01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아름답고 고운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축복과 은총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십시오.
각종 언론사에서 선택한 오늘의 톱뉴스 중에, 최초의 여성 헌법재판관으로 전효숙 재판관이 내정, 김종대 창원지방법원장 헌법재판관으로 임명(사시17기 부산출신) 헌재 재판관들이 보수에서 중도성향으로 바뀌어서 진보성향의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이용훈 대법원의 법조비리 사과, 76년만에 3개 행성을 더 갖게된 태양계, 매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없는 교사의 변명, 공공기관 낙하산 감사 연봉이 1억2000만원, 노회찬 "공금횡령 처벌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등의 소식을 링크시켜 놓았습니다.
공무원노조는, 8월 18일~19일까지 충북 보람원에서 전국지부장단 토론회를 개최하여 하반기에 추진해야할 각종 사업에 대한 지부장님들의 고견을 듣고, 경남본부는 오늘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련회에 다녀올 계획이며, "노동자의 힘"과 인터뷰가 있고, 논개 미인도 폐위와 관련한 항소심 재판이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오늘 아침에는 문득 89년 8월 15일 이북을 방문했다가 평화통일의 상징으로 판문점 군사 분계선을 도보로 넘어왔던 이유로 오랜세월 옥고를 치루었던 문규현 신부님의 어머니께서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놓았더니 교도소에 가더라" 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생각나고, 집회에 참석할때나 노동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주위의 많은 분들이 격려하면서 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야야-친구야-선배님-후배야 그 일이 무척이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귀한 일인 것 만큼 좀~ 힘든 일이더냐! 아직은 너무 힘든 일이야! 너무 앞서지도 말고 뒤쳐지지도 말고 중간 정도만 하렴.... 그런데, 중간만 하라는 말이 과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말일까요? 아니면 더 욕되게 하는 말일까요?
물론,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가진자들과 권력자들이 독점하고 있는 물질과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과 일반서민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기를 원하는 사회변혁의 일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일을 중간만 하고,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은차라리 아니하는 것 보다 못한 것이기에, 이왕에 하려면 똑바르게 하라는 말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중간에만 서있으면, 누가 선두에 서고, 또한 꼬리에는 누가 서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자리 일 수록 애써 그 자리에 서야 하는 것이고, 힘든 시기가 지나고 모두가 그 자리에 서기를 원할때는 조용히 뒤에서 도우며 공무원 본연의 일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지요.
스스로의 올무를 만들고, 함정을 파고 있는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경고합니다. 노사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 있고, 상대가 없는 대화는 독백이자 독선이며, 상생의 본질은 존중입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끈질기게, 도지사의 불법 부당인사에 대하여 도민에게 알려 낼 것이고(오늘 도민일보 2면에 광고 나갔음), 인사협약을 깨뜨리고, 선거참모에게 공직을 선물하기 위해 임기가 남아 있는 사람들을 사표쓰게 하고, 낙하산 인사로 시군직원들의 승진자리를 침탈하고, 그기에 대한 해명한마디 없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의 만행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도의 낙하산 인사를 막아서 시군의 승진자리를 지켜내고, 인사협약을 지키게 하여 엽관주의 인사를 막아 낼 수 있는 방법은 우리 모두가 총력으로 단결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길 밖에 없습니다.
노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청와대-노동부-도청-시청홈페이지에 도지사의 불법인사를 알리고, 9월 9일 집회에 반드시 참석합시다. 공무원노조 특별악법으로도 휴일날 집회는 허용되었으며,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기 전에도 휴일집회는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판결문 별첨)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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