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면서 취업이나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배움터를 티브로드 기남방송 한익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용반 강의실,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자격증을 따서 가게를 꾸미려는 생각에 배움이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조성미, 수강생]
"봉사하고 여기 수업 듣고 그러면서 준비하고 있다가 창업 쪽으로도 지금 알아보고 있어요."

또 다른 강의실에선 요리 수업이 한창입니다.

늘 써온 재료지만 궁금한 것도 많고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에 푹 빠졌습니다.

취미교실도 인기입니다.

서예와 컴퓨터, 태극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주부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인터뷰:김부자, 수강생]
"나이가 이렇다 보니까 정신이 많이 없거든요. 이거 하면서 집중력이 뛰어나면서 기억력이 좋아지는 거에요."

이곳 여성회관의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21개 과목.

매 기수별로 1,000여 명이 수강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열의 속에 각종 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자격증 시험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애, 안성시 여성회관]
"열의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자격증 취득이라든지, 기능대회에 나가서 상을 휩쓸어 온다든지 아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어요."

지역 여성들의 취미활동에서 전문 능력을 키우는 배움터로 여성회관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한익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