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처럼 군림하려는 김태호 지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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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591회 작성일 06-08-22 09:12본문
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2006년의 한 여름 더위는 을지훈련에 수고하는 동지들의 구슬땀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고, 을지훈련과 함께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의 주요 기사를 보니, 내년도에는 1~2人 가구 추가공제를 없애는 쪽으로 세제를 개편하겠다는 정부의 안이 많은 반발을 불러 올 것이라는 기사와, 식약청도 전관예우가 심각하고, 음식점 주인이 ‘처음처럼’을 권하는 이유는 마진이 가장 높기 때문이며, 전 울산 북구청장을 지낸 이상범씨는 현대자동차 노동자로 다시 복직 했다는 이야기 등이 관심을 끕니다.
동지여러분, 지금이 왕조시대도 아니고, 상전과 몸종의 시대도 아닙니다. 그런데 경상남도지사는 아직도 자신이 왕이나 되는 것처럼 인사법령위에 군림하며 법도 지키려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서명한 당사자간의 협약도 무시하며 제멋대로의 인사를 하면서도, 공무원노조의 대화제의에는 오직 탄압으로만 화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김태호 지사가 자신의 입으로, 직원 98%가 가입되어 있는 공무원노조를 인정하지 못하면 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했던 말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안면을 싹 바꾸어 마치 자신이 폭군처럼 행세하며 노조를 무시하고 오직 노동탄압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참담한 심정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사가 우리를 무시한다면 우리도 그를 무시하며 우리의 인사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당당하게 싸워 가야겠지요.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결국에 지사가 자신의 잘못을 뼈저린 고통과 함께 깨닫게 되겠지요.
동지여러분, 고다이버이즘이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도의 시위로, 전통과 관습을 깨치는 정치행동을 고다이버이즘이라고 하는데, 11세기에 잉글랜드 중부의 코벤트리 레오프릭 영주의 부인이(이름=고다이버) 알몸으로 영지를 한 바퀴 돌아오는 알몸시위로 농노들의 세금을 감면시켰다는데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고다이버이즘은 고도의 정치행위로 약자들의 권익을 높이는 것을 말하는데, 부본부장들이 이 정신을 살려서, 법령에 규정한 시군의 인사권을 반드시 되 찾아오겠다고 어제 삭발을 단행했으며, 조만간 전체 지부장들도 삭발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 99대회에 참석하여 시군의 인사권을 되찾아 옵시다. 궐기대회의 성공여부는 훌륭한 투쟁사에 있지 않고, 오직 참여하는 조합원의 머리수에 있음을 기억하시고 열일을 뒤로 미루시고 반드시 참석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의 참여를 호소드리면서 오늘 편지를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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