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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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본부장 댓글 0건 조회 3,602회 작성일 06-08-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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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본부 동지여러분!!!

오늘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1년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를 한다고 하고, 처서 후에는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이제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불고, 시골길을 가다보면 맑고 정겹게 마주하는 코스모스 꽃을 쉽게 만납니다. 오늘이 수요일, 을지훈련에 밀려진 일들에 너무 바쁘시겠지만 따뜻한 커피한잔 나누시고 바쁠수록 쉬어가는 수요일 되십시오.


간밤에 있었던 인터넷 뉴스 중에서, 상품권 수수료만 1800억원, 연말정산 교육비공제 알맹이만 빠졌다. 김태호지사 노골적으로 공무원노조 비난, 공무원노조 도지사 등 4명 검찰에 고발, 숫자 ‘4’에 대한 터부는 일제 잔재 등을 올려놓았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오늘 긴급 중집위를 개최하는데, 저는 본부투쟁에 남고 임종만 부본부장님이 다녀오기로 하였고, 노숙투쟁부터 힘차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와 거짓말쟁이 김태호 지사와의 싸움이 치열한데, 어제 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김태호 지사는 또다시 상황인식도 제대로 못 한 채 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매도하며 우악 10단 정도의 폭언을 쏟아 부었는데, 어떤 말을 했느냐 하면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무엇이든 정당화시키려는 세력들은 그 속을 봐야한다.”고 했고, “좌파세력과 연대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일부 세력은 단호하게 배격하고 엄단되어야 한다.” 며, “이런 사람들이 선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폭언을 하는 한편, “우리 내부에 더 큰 적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런 세력들이 설자리가 없도록 대처하고 훈련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며,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의 망발을 쏟아 뱉었습니다. 나날이 폭언의 수위가 높아만 가고 있는데 아마 모르긴 해도 우리의 투쟁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나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젊잖으신 지사께서 그렇게 심한 말을 하지는 않겠지요?


동지여러분, 그런데 왜? 김태호 지사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낙하산 인사 와 선거참모 챙겨주기 위한 불법인사에 대해 솔직히 시인하고 재발방지 약속만 하면 될 것을, 온갖 비난과 비판을 받으면서 왜 저렇게 과잉반응을 해가며 자신의 정치생명을 재촉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우리는 부 본부장님들 삭발을 단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력을 요청 했지만, 지사는 일절 대화는 없다고 하면서 감당도 못할 망발을 연거푸 내 뱉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도 처음엔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불법인사 외에 다른 더 큰 무엇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봐도 잘못된 인사를 솔직히 시인하고 앞으로는 인사협약을 지켜서 부단체장을 포함한 모든 인사권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지켜지게 하겠다는 원칙적인 말 한마디만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인데, 그 말 한마디를 못해 그렇게 불편해 하면서 망발을 남발하고 있으니, 그 이면에는 불법인사 외에 다른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동지여러분, 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승자는 누구입니까? 분명 다윗의 승리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윗은 명분과 용기를 가지고 싸움에 임했고, 골리앗은 자기의 우직한 힘과 고집만을 믿은 채 상대의 장점은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싸움만 했던 까닭이지요. 지금 공무원노조와 도지사와 싸움이 그렇지 않습니까? 싸움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것이며, 갈등해결을 원한다면 대화부터 응해야 할 것을, 자신의 부정을 감추기 위해 탄압만 계속한다면 도지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요.


본부와 지부의 간부들은 이미 자신 희생을 각오한 사람들이고, 조합원들의 정당한 권리(인사권,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 올바르게 일할 수 있는 권리 등) 쟁취를 위해 조합원들로부터 직접선거로 세워진 일꾼들입니다. 우리가 시군직원들의(시장 군수도 포함) 인사권을 쟁취를 위해, 빡세게 투쟁하면 저들은 징계 외에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지만, 우리는 도지사와 그의 참모들의 부정과 부패를 발굴하여 도민들에게 알리기만 해도, 이 싸움은 공무원노조가 이기게 되어 있는 싸움입니다. 공무원노조는 내부고발을 통해서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지적하고 고발하는 데는 전문가입니다.


어제 우리는 본부운영위를 열어, 투쟁의 강도를 더 높이는 방법으로, 천막농성 보다는 도청정문 앞에서 1인 노숙투쟁을 펼치는 것이 더 많은 부담을 주겠다고 판단하여, 오늘부터 본부장과 본부사무처 일꾼들이 노숙투쟁에 돌입하기로 했고, 근무방법은 매일 4개지부에서 1명씩 저녁 20:00~다음날 20시까지(24시간) 결합하고, 지부근무자는 노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노숙자를 보호 지원하게 하여, 지부참여자의 부담을 줄여 주기로 결의하여, 오늘저녁부터 99대회까지 매일 저녁에 노숙투쟁을 전개 할 것입니다.(도지사에게 우리의 저항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우천시, 공휴일은 제외)


동지여러분 매일 본부홈페이지를 열람해 주시고, 반드시 99대회에는 참석해 주십시오. 99대회는 시군의 인사권익을 지키고, 거짓말쟁이 도지사의 탄압을 막아내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나하나 쯤이야 가 아니라, 내 한 사람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참여하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당직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들이 참여해 주십시오.


요즘 도지사 한 사람 때문에, 매일 투쟁의 글만 올리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그래도 99대회는 시군의 인사권을 지키고 노조탄압을 막아내기 위해 사력을 건 한판 싸움이기에 대문에 매일 투쟁의 글을 올리기는 하지만 첨부자료로는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올려 드릴 계획이오니 제목과 관계없이 첨부해 드리는 자료들도 다운받으셔서 잘 유익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본부장 정유근 올림

첨부 : 팀웍 연구사례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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