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귀농을 위한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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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귀농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09-06-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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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위기, 실업, 제2의 인생 설계 등의 이유로 농촌으로 돌아가는 귀농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귀농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성급한 귀농은 실패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에이, 농사나 짓지 뭐"라는 말은 함부로 할 말이 아니다.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것이 아니며 이것저것 다 해보다 마지막으로 하는 일도 아니다. 농업 자체가 중요하고 쉽지 않은 산업의 한 분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귀농자를 위해 각 지방에서 귀농자 지원조례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왕 조례를 만든다면 귀농자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이들의 귀농 연착륙을 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귀농자 중에는 진짜 농사를 지을 사람도 있지만 전원생활 귀농, 은퇴형 귀농, 경험형 귀농, 일시도피형 귀농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귀농자들에게 농촌의 실상을 소상히 알리고 농업소득 수준과 여건, 목표치와 가능성 등 개별 귀농자의 눈높이에 맞춘 귀농 지원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다른 뜻을 가지고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자도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준비되지 않은 무작정 귀농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의 귀농 연착륙을 돕는 일은 진정한 농업인을 늘리고 우리 농촌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