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지난해 주식투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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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무원연금 댓글 0건 조회 888회 작성일 09-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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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지난해 연금을 운영한 결과, 주식투자에서만 3천529억원의 손실(수익률 -49.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 장제원(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8 공무원연금기금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연금은 주식에서 3천529억원, 지불준비금을 제외한 금융자산 전체에서도 2천45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투자의 지난해 목표액인 794억원 수익에 비해 4천323억원이나 미달된 것이며, 금융자산 전체로는 지난해 목표액인 2천767억원 수익에 비해 4천964억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채권과 대체투자 역시 목표액(채권 1천193억원.대체투자 653억원) 대비 실적인 각각 75.6%, 26.8% 수준인 902억원, 17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국내 주식시장 급락의 영향에 따른 주식 부문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주식시장 악화는 채권 부문과 대체투자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의원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국회는 이러한 기금상황을 고려해 매일 12억원의 추가 손실을 불러오는 공무원연금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