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차 시국선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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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국선언 댓글 0건 조회 1,311회 작성일 09-06-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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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2차 시국선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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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교사 최대규모 징계…전교조 반발(자료사진)시국선언 교사 최대규모 징계…전교조 반발 (서울=연합뉴스) 도광환.전성훈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만7천여명 대부분을 징계 또는 행정처분하고, 88명에 대해서는 해임, 정직 등 중징계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징계 수위는 1999년 전교조 합법화 이후 최대 규모로, 전교조는 제2차 시국선언을 비롯한 강도 높은 반발 투쟁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혀 양측간 충돌이 예상된다. (오른쪽)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전교조 시국선언 문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들이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전교조 사무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대규모 징계조치에 맞서 제2 시국선언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dohh@yna.co.kr

"내달 15일까지 최대 규모로 서명"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량 징계키로 한 정부 방침에 맞서 `2차 시국선언'을 준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국선언에 서명한 1만7천여 명의 교사를 징계키로 한 정부 방침에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2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의했다.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시국선언에 참여할 교사들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서명 규모가 얼마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1차 시국선언 때보다 규모가 큰, 역대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집행위원회 결의사항과 투쟁 일정을 자세히 밝힐 방침이다.

한편, 자율형사립고의 설립 계획에 반대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전교조 서울지부도 이날 오후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삭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