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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시민 댓글 0건 조회 1,092회 작성일 06-09-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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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장 부인 독일행 전격 취소

문신 화백의 미망인이자 문신미술관 명예관장인 최성숙 여사가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문신 초대전 폐막음악회의 마산시 공식사절단에 제외돼 마산시에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사비를 들여 참석키로 했던 황 시장의 부인이 독일행을 전격 취소했다. (본지 14일자 3면 보도)
  당초 황철곤 마산시장과 정광식 마산시의회의장은 부부동반으로 수행원 1명씩을 대동하고 오는 17일 바덴바덴시에서 열리는 폐막 기념행사 ‘아! 위대한 예술가. 문신을 기리며’ 추모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마산시 공식 사절단에는 또 마산갑 지역구 이주영 국회의원 내외와 을 지역구 안홍준 의원의 부인. 최성숙 명예관장이 사비로 동행키로 했으나 황 시장의 부인이 불참하기로 했다는 것. 안 의원의 부인은 이에 앞서 13일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황 시장 부인은 바덴바덴시로부터 부부동반으로 공식초청받아 동행키로 했으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의원은 정기국회 회기 중임에도 마침 사흘간 별다른 일정이 없어 최 명예관장과 친분이 두터운 부인과 함께 참석키로 했다. 사비로 참석하는 이 의원 내외는 마산시청 공무원과 간담회때 마산시 공무 관련 해외출장 때라도 시 예산을 쓰지않겠다며 아예 예산을 편성하지 말 것을 미리 밝인 바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오는 18일 앞서 귀국한다.
  황 시장은 지난 6월 5일 가진 문신의 월드컵 기념 바덴바덴 초대전(MOON SHIN in Baden-Baden) 개막음악회에 참석한 만큼 폐막음악회에는 참석않을 계획이었으나 바덴바덴시의 공식초청과 문신 조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공식사절단에 합류키로 했다.
  황 시장은 “최 관장에게 지난 4월 독일·프랑스 전시 준비와 6월 독일 프랑스 문신 개막전 참석을 위해 모두 850여만원을 민간인국외여행경비로 지출했다”며 “문신 선생의 예술혼을 알리는 축제에 기쁜마음으로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편치 못한 심경을 비쳤다.
  황 시장은 “문신 조각의 해외전시가 끝나면 국내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며 “문신 조각을 마산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산시 사절단은 오는 17일 폐막음악회 참석과 바덴바덴 시청 및 시의회 공식방문과 독일 인근 미술관을 둘러보고 문신 조각 전시회 유치를 희망한 프랑크푸르트시 등을 예방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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