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전교조 전공노 그리고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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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국정신 댓글 0건 조회 2,538회 작성일 06-10-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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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옹호한 김태호 지사 방북 예정
최근 북한측 방북 초청... 경남도, 이앙기 제공자 등과 21~24일 방북 추진
btn_send.gifbtn_print.gif텍스트만보기btn_blog.gif  btn_memo_send.gif 윤성효(cj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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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경남지사.
ⓒ 정영섭

'을지연습 반대'를 주장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비판했던 김태호 경남지사가 고민 끝에 북한을 방문하기로 하고, 북한 측의 최종 초청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

김 지사는 통일단체 관계자와 이앙기 제공자, 시장·군수협의회 대표,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표 등 27명과 함께 오는 21~24일 사이 북한을 방문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김 지사의 방북에는 중앙지와 지방지를 포함해 취재기자 4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민간농업단체와 함께 지난 1월 북측과 농업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체결로 인해 지난 4월 평양시 강남군 일대에 육묘공장이 건립되었고, 북한에 이앙기 150대가 지원되기도 했다.

김 지사 일행은 최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로부터 방북 초청을 받았으며, 북측은 초청장에서 "경남도가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에 건설한 육묘장이 조만간 수확기를 맞아 이를 직접 보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협의도 할 겸 방북을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분적으로 남북관계가 순탄하지 않는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북한을 방문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방북하기로 하고 실무준비까지 마쳤으나 북한 측이 지방선거와 남측의 정치적 이유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해 무산된 적이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을 받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핵과 미사일 사태 등으로 북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김 지사가 '을지연습 반대'를 주장한 공무원노조를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여론의 추이를 살폈던 것.

김 지사는 2일 기자를 만나 "방북 여부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70%는 반대하는 분위기였다"면서 "하지만 남북교류 속에 북핵문제 등도 풀 수 있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지난 4월 한 차례 방북을 추진하다 무산된 적도 있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잠정적으로 21일 방북하기로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최종 초청장이 방북 예정일 사나흘 전에 오기에 그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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