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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눈치 보지 말고 가능하면 국내로 휴가를 가라고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방안을 발표하면서 "상사의 눈치 보지 말고 휴가를 가라는 차원에서 각 부처의 장·차관과 실·국장이 먼저 휴가를 사용해 일반 공무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일반 공무원 뿐 아니라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도 적용됩니다.

문화관광부는 또 공무원들의 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연차 휴가를 가지 않을 경우 매년 연말에 지급되는 연가 보상비 제도를 장기적으로 선진국처럼 없애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재 문화관광부 관광산업국장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평균 연차 휴가 20일 가운데 1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먼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관광부는 또 여름에만 휴가를 가는 관행을 바꿔 4계절 내내 나눠서 휴가를 사용하는 연중 휴가 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민간 부문에서도 휴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