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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일교포 댓글 0건 조회 761회 작성일 09-07-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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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하정웅 선생, 부산시에 미술품 기증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총 196점 32억 상당

재일교포 사업가이자 미술품 컬렉터인 하정웅 선생(71)이 헨리 밀러의 작품 187점을 포함하여 2008년 이래 3차에 걸쳐 416점의 작품을 부산시에 기증했다.

오는 10일 10시 30분 허남식 시장을 예방해 작품 기증서를 전달할 예정인 하정웅 선생은 지난 2008년 재일교포 작가 손아유 선생의 작품 총 181점 기증을 시작으로 이번 3차 기증을 통하여 총 416점의 작품을 부산 시에 기증함으로써 부산시립미술관의 다양하고 풍부한 컬렉션 강화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이번에 기증되는 작품은 『북회귀선』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소설가 헨리 밀러의 <눈이 있는 추상화>(1968년작) 등 187점과 국내작가의 판화작품 9점 등 총 196점이다.

헨리 밀러는 소설가로서의 집필작업 외에도 평생에 걸쳐 6000여점에 달하는 미술작품을 남긴 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일본과 유럽, 그리고 미국 내 유수의 미술관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소장되어 있다.

또한 2차 기증 시에 고바야시 코, 세키네 노부오, 가와이 쇼자부로 등 일본현대미술 주요 작가의 작품을 기증한 바 있는 하정웅 선생은 향후 보다 많은 작품을 부산시에 기증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일미술 교류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시 외에 광주시에도 20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한 바 있는 하정웅 선생은 현재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의 다양하고 풍부한 컬렉션에 기여해온 하정웅 선생이 이번에 또다시 작품을 기증함에 따라 시립미술관의 경쟁력 제고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