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님 "경남 간흡충 감염 위험수위" 여기에도 신경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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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1위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06-10-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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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간흡충 감염 위험수위
상반기 11.8% 전국 최고수준…진주 3명중 1명꼴

2006-10-25 09:30:00
 경남지역 주민들의 간흡충(간 디스토마) 감염율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간흡충 감염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위험지역 주요 기생충 감염율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진주·산청 등 12개 시·군 주민 1만3330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간흡충 감염율이 11.8%(1583명)를 나타냈다.

 특히 진주의 경우 간흡충 감염율이 27.9%를 기록, 3명중 1명꼴로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청도 22.2%의 높은 감염율을 보였으며 밀양 13.5%, 함안 12.9%, 하동 11.3% 등으로 나타났다.

 갯벌산 어류에서 기생하는 요코가와흡충 등 장흡충류 감염율도 하동 9.2%, 진주 6.4%, 산청 5.9%의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수인성 원충류 감염율은 하동지역이 1.7%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낙동강과 섬진강 유역의 하동 산청 등 8개 시·군 1만1080명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도 산청 19.6%, 하동 15.7% 등 평균 9.17%의 간흡충 감염율을 보였다.

 이와별도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2만370명의 표본을 추출, 장내 기생충 감염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경남지역의 경우 감염율이 16.29%(간흡충 11.3%, 요코가와흡충 4.5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전(13.27%)와 충남(10.88%)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이처럼 경남지역의 간흡충 감염율이 높게 나타나자 하동 산청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지난해부터 5년간 간흡충 퇴치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가 보여주듯 도내 간흡충 감염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그러들지 않아 국가차원의 집중관리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김동수 열대풍토질환과장은“경남지역의 경우 낙동강과 남강상류지역 주민들의 감염률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며“간흡충 감염율이 높은 것은 이들 강유역 주민들이 민물회를 즐겨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복심의원도 “오염되었던 하천이 다시 생태계를 회복하여 간흡층의 제1중간숙주인‘왜우렁이’나 제2 중간숙주인 ‘민물고기’의 서식처가 늘어나 간흡충증이 증가한 것”이라며“간흡충 등 패류매개성 기생충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집중관리대상으로 삼아 주민들의 민물고기 생식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투약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서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채종일 교수팀이 전국 4137명의 대변을 수집, 검사한 결과 경남지역의 경우 15.5%의 기생충 감염율을 보여 전국 평균 8.1%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흡충(간디스토마)=성충은 사람·고양이·개 등 포유류의 간에 기생하며, 때로는 쓸개관이나 쓸개 내에서도 볼 수 있다. 증상은 서서히 만성으로 진행되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간비대, 비장종대, 황달, 야맹증 등이 나타나고 중증에서는 간경변증에서 보는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고 제1중간숙주인 쇠우렁이를 없애야 한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41:23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