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별이전 꼭 추진"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경남도를 방문한 마산시 공공기관 이전 범시민준비위원회와 만나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최병길/사회 -지방기사참조- 2006.10.31 (마산=연합뉴스)     choi21@yna.co.kr'>choi21@yna.co.kr(끝)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31일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정부와의 협약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꼭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도를 방문한 마산시 공공기관이전 범시민준비위원회를 만나 "정부의 협약을 대원칙으로 해 발표한 마산시에 대한주택공사 등 주택기능군 3개 기관을 개별 이전하겠다는 의지는 시종 변함이 없다"며 "정부도  도의  분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때 전국 7대 도시로 명성을 가졌던 마산시가 도내 7대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산으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것은 도의 균형발전,  지자체간 윈-윈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며 "현재 도에서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상경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광식 시의장은 "모든 것이 떠나버린 진퇴양난의 마산에 도의  공공기관 개별이전 추진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마산의 희망을 불을 지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공개별 이전을 위한 국회 차원에서의 법제화 노력과 함께  마산시도 제천시와 연대를 통해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국회는 물론 정부에서도 좋은 결과를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마산시 공공기관 이전 범시민준비위원회의 도지사 면담과는 별도로 황철곤 마산시장은 시로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주택기능군 가운데 핵심인  주택공사 본사에서 한행수 사장과 마산교도소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한 사장에게 공공기관 개별이전에 대한 시의 의지를  전했으며 한 사장은 "정책적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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