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벤트, 나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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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 이벤트 댓글 0건 조회 991회 작성일 06-12-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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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Action Plan 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과연 어떤 이벤트가 좋은가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을 겁니다. 비싼 상품을 하나 내걸어 줘야 주목 받을 수 있을 텐데,
 
어지간히 비싸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반응 하지 않는 마케팅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이므로 벤츠나 아파트 한채 정도는 1등 상품으로 내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을 예산은 없고 비싼 경품을 내거는 것이 좋은 이벤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되니, 과연 좋은 이벤트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를 설계할때에는 목적을 뚜렷하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높이려고 하는 이벤트인지 신규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이벤티인지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비용을 많이 쓰고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적이 뚜렷하다는 것은 추상적이 표현입니다.
 
이벤트를 설계한 사람들은 누구나 추상적으로는 목적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수치로 계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시도해 보지도 않고 마케팅은 그것이 어려운 활동이라고 피해가거나 수치화 하는데 비용이 더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치화 해보지 않으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 회원이 상품을 받아가는건지 현상품 사냥꾼이 상품을 받아가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최근에 블로그 회원 한명당의 가치가 얼마이냐는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들려오고는 있지만, 매수자의 관점이 아닌 매도자의 관점으로 볼때는 회원 한명당 유치비용이 매각비용보다 높아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허튼 이벤트를 남발하는 사이트는 계속 유치비용이 높아만 지는 것으로 결코 매수자를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회원 한명당 매출이 높지 않다면 말입니다.

이벤트의 상품을 고를때는 비싸고 싸고의 문제와 독특하거나 일반적이거나의 문제를 따나서 얼마나 서비스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고품격의 제품을 판매할때는 항상 고품격의 매체를 이용합니다.
 
서비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는데 많이만 모으면 된다는 식으로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 광고를 한다면 전체 서비스에 악영향을 끼치는 회원만 잔뜩 모아올 수 도 있는 것입니다.
 
건전한 만남을 주선하는 서비스가 첫 만남자리에서 칼라 콘돔을 나누어 주어 싸게 언론에까지 회자될 수 있겠지만, 길게 볼때는 대단히 조심스럽게 진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벤트인 것입니다.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는 것이라면 이왕에 이벤트를 하는 것이니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하는 대상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지불하는 가치를 대상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50만원짜리 TV 를 할인받아서 30만원에 샀다면 구매자에게 그 TV는 3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처에 수많은 이벤트가 혼재해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좋은 이벤트이고 자신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벤트는 나쁜 이벤트인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운 머리로 주변을 둘러 보시기 바랍이다.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집행되는 이 수많은 이벤트중에 과연 무엇이 좋은 이벤트 이고 나쁜 이벤트 인지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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