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먹히는 모습이 우습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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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악당들 댓글 0건 조회 2,132회 작성일 06-12-24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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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김진홍의 말에 따라 한나라당 개혁에 나섰다. 김진홍이 한나라당을 개혁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보수 전사들의 입을 봉해놓고, 6.15정신을 받아들이게 하고, 햇볕정책을 받아들이게 하고, 북한 병사에게 쌀을 주자는 정도의 친북성향으로 변신시켜 놓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그런데 강재섭 등 한나라당 지도부 사람들은 생각이 아주 다르다. 강재섭은 김진홍을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신봉한다. 김진홍이 한나라당의 병을 매우 근사하게 고쳐줄 것으로 절대 신뢰하고 한나라당 수술을 의뢰한 것이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통채로 맡긴 것이다.

그런 김진홍은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윤리위원회 강화’와 ‘참정치운동본부’를 설치한 것이다. 개혁의 쌍두마차인 것이다.

윤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인명진이라는 빨갱이 목사를 임명토록 했고,참정치운동본부에는 유석춘과 8명의 실무자를 포석시켰다.

인명진은 지금이 보수색 짙은 김용갑, 공성진, 김학송, 송영선 의원을 제거하거나 길들이기에 가장 좋은 찬스로 보고 있다. 이들 4인에 사회봉사를 명령하는 등의 치욕적인 징계를 내리겠다 벼른다. 올가미가 생긴 지금의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해치우겠다는 태세다.

윤리 위원장이 새롭게 부임했으면 먼저 교육을 시키고, 설교를 하고, 방침을 천명한 후에 그 방침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처벌하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임명진은 이 보수 의원 4명을 마침 잘 걸렸다는 듯이 길들이거나 출당하도록 판세를 잡고 있다. 분열이 임명진의 특기가 아니던가.

이들 4명의 의원들은 제대로 반발도 하지 못하고 11월27일에 심판대 위에 설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호남표를 구걸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호남으로 대거 내려가 호남사람들에게 큰절을 할 모양이다. 이 시점에서의 호남 정서는 하느님의 명령과도 같다. 호남민심을 얻기 위해서라도 김용갑의 광주 발언은 용서되지 않을 모양이다. 지도부가 김진홍과 인명진에 힘을 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 4명이 지도부를 성토하고 나서면, 싸움을 지도부와 이 4명 사이에 전개된다. 여기에서 감정이 격화되면 이 4명은 당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 설사 떠나지 않는다 해도 한라라당은 완전하게 길들여지게 된다.

그 다음의 한나라당은 어떻게 될 것인가? 김진홍의 뜻대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08년의 4월 총선에서는 김진홍이 밀어넣는 공천심사위원회(?)에 의해 주사파들이 대거 한나라당으로 포진할 것이다.

‘참정치운동본부’는 김진홍이 파견한 총독부이고, 인명진이 이끄는 윤리위 기구는 김진홍이 파견한 헌병 막부다!

그나마 하나 있던 한나라당, 그 마저 빨갱이들에 접수돼 버린 것이다. 한나라당을 보면 1900년대의 조선시대를 보는 것 같다. 한나라당이 먹히는 과정은 참으로 싱겁기 이를 데 없다.  

한나라당이 맥없이 김진홍에 먹히듯이, 어느 날 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도 이런 모습으로 김정일에 먹힐 것만 같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될줄 누가 감히 짐작이나 했는가?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힌다. 검은 손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전략인 것이다.

박근혜도 없고, 김용갑도 없는 한나라당, 그래도 대대수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부여안고 쓰다듬을 것이다.  

내일, 11.27일은 저들의 이런 전략을 사실로 실현시켜 보이는 날이 될 모양이다.      

                       2006.11.26

출처 : http://www.systemclub.co.kr/ 지만원박사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44:0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