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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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남 댓글 0건 조회 708회 작성일 09-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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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 뚫릴려면 계급투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도 40~60대가

세대교체 되는 20년 뒤부터나 조금씩 가능하다. 자칭 가장 개방적이고 개혁적이라는

부산인들도 노무현이 대통령일 때 그보다 허남식을 몇 배는 더 좋아했는데 현재 유시민,

문재인 따위는 자기들만으론 인간 취급도 못 받는 것이다.그렇다고 민주당 들어가 봤자

노무현의 전과가 있으니 호남인이나 다른 지역민들이 다신 앞장세워 주지도 않을 뿐더러

고향에서 배신자 취급만 받는다는 건 본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당장은 서거정국 여파도

있었고 대선까지는 한참 남았기에 친노들 여론조사 수치가 높다곤 하지만 막상 그들이

경선이나 선거판에 끼어들고 노무현 때 문제들이 튀어나오면 잘해봐야 한나라당 출신이었던

손학규처럼 되는 것이다. 근데 다행히 박근혜와 이명박의 사이가 엄청 나쁘다. 노무현 죽음

때문에 이명박과 결합할 명분은 없지만 박근혜가 가끔 중도인 척하고 물타기 정치도 하고

있으니 거긴 면피할 구실이 있는 것이다. 또한  박근혜도 저번 경선을 통해 확실히 대권을

잡으려면  수구꼴통 이미지를 벗어나 수도권이나 인터넷에서 젊은층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세력과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기에 2011년 쯤 되면 유시민은

지역구도상 박근혜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지역통합과 선진개혁을 위해 박근혜를 수구보수에서

중도로  견인해야 한다는 김영삼스런 이론을 주장하고 박근혜는 자신은 알고보면 중도실용

어쩌고 하며 서로의 결합을 시도할 것이다. 노빠들이 노유렐루야와 이명박에 대한 복수를

외치며 뒤따라 몰려갈 거라는 건 자명한 일이다. 현재 영남의 속성이란 건 결국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만들어지는 친노신당인지 뭔지 하는 건 이런 계획의 시발점으로 보는 게

합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