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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케이 댓글 0건 조회 2,134회 작성일 07-01-04 23:01본문
| 강재섭 "요즘 조철봉은 왜 섹스안해"…여기자 동석 간담회서 도넘은 성적 발언 물의 | ||
[조선일보 2007-01-04 18:59]  | ||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4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화일보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주제로 도가 넘는 성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서울 여의도 한음식점에서 열린 신년인사를 겸한 강대표의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출입기자와 미디어오늘 등에 따르면 강 대표는 간담회 도중 “요즘 조철봉(‘강안남자’의 주인공)이 왜 그렇게 섹스를 안해?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은 하더니만 요즘은 한번도 안한다”고 했다.
이에 참석한 한 기자가 “대표님 저기 ‘문화일보’ 기자가 있다”고 하자 강대표는 “아 그래, 조철봉이 요즘 왜 그렇게 안하는 거야? 한번도 안하더라고”라고 했다.
강 대표는 이어 “내가 말이야 오늘은 할까, 내일은 할까 봐도 그래도 절대 안하더라니까”라고 한 발 더 나갔다. 이에 한 참석기자가 “대표님, 너무 강하신 발언 아닌가요? 옆에 여기자도 앉아있는데…”라고 하자 강대표는 “아니 그래도 말이야, 한번은 해 줘야하는 거 아니야? 한번은 해 줘야지”라며 “너무 안해. 너무 안하면 흐물흐물 낙지같아져”라며 발언의 수위를 높혔다.
강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 참석기자는 “아무리 편하게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하더라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더구나 상당수의 여기자들도 동석한 가운데 수위 높은 발언을 한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동석한 여기자들이 무안한 이야기를 식사자리의 농담이라고 쏟아놓은 강 대표의 파렴치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강 대표가 공당의 대표로서 조금이라도 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표직을 사퇴하고 국민들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노 부대변인은 “만약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강 대표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이 바뀌었다는 강 대표의 말은 국민에 대한 기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제 1 야당의 대표가 한 발언이라고 차마 믿기지 않는 수준으로 그간 강재섭 대표가 참정치 운동이니 한나라당 윤리 회복이니를 준엄한 얼굴로 이야기 하다 못해 팔 걷어 부치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까지 연출했던 것을 생각하면 대낮 기자간담회의 낯 뜨거운 발언들이 아연하기까지 하다”면서 “강 대표는 대낮부터 국민들의 마음과 귀를 더럽힌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당 대표 자리에서 사퇴 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 직함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