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접대 골프 정말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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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각 댓글 1건 조회 1,658회 작성일 09-08-06 09:33본문
野, 기관장 골프 접대 맹비난 | ||||||||||||
민주 “참 잘 되가는 정권” 선진 “일벌백계 다스려야” 침묵 속 한나라 곤혹…청와대, 복무기강 전반적 재점검 | ||||||||||||
김응삼 기자 | ||||||||||||
속보=경남 핵심 기관장 4명의 ‘접대골프’파문(본보 5일자 4면 보도)과 관련,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 사정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5일 공직자의 기강해이와 권력 기관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비난했다. 국무총리실은 경남지방경찰청장, 국정원 경남지부장, 육군 사단장, 창원시장 등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이 기업인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고위 공무원에 대한 암행감찰을 맡는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서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기관장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기관별로 자체감사와 진상조사를 한 뒤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국정원, 경찰청, 군 등에 자체복무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귀경한 후 공직자들의 복무기강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등 야권은 논평을 통해 “공복들의 도덕적 해이를 일벌백계로 다스려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일절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휴가를 하루 앞두고 기관장들이 경비대책은 나몰라라한 채 부도덕한 접대골프와 폭탄주 돌리기에 여념없었다”며 “민생을 외면하는 부자정권에다 접대골프에 혈안이 된 기관장들까지 참 잘 되가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에게 인기 없는 이명박 대통령은 정권 내부에서도 왕따가 아닌가 싶다”며 “그렇지 않고 언감생심 대통령 경비보다 접대골프가 먼저일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 지역의 치안, 방위, 안보, 행정, 기업을 책임졌다면 불철주야 도덕적 의무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도 시원찮은 정국에 백주에 세상을 호령하며 향략 행각을 벌인 이들이 어느 나라 공복이냐”며 “공복들의 ‘도덕적 해이’ 는 일벌백계로 다스려냐 한다”고 비난했다. | ||||||||||||
Write : 2009-08-06 09:00:00 | Update : 2009-08-06 09: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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