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낙선자의 각오에/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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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열나겠다 댓글 0건 조회 3,009회 작성일 06-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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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낙선자의 각오에 박수를 보내며 
 
사람은 이기적 목적으로 주고받는다. 이해 관계가 맞으면 낯선 사람이라 할지라도 서로 화목하게 살 것이고 이해가 충돌한다면 아비와 자식사이라도 서로 충돌할 것이다.
 
뱀장어는 뱀을 닮았고, 누에는 송충이와 흡사하다. 사람들은 뱀을 보면 깜짝 놀라고, 송충이를 보면 소름이 오싹 끼치지만, 고기잡이는 뱀장어를 손으로 주무르고, 여자들은 누에를 손으로 만진다. 이득이 생기기만 하면 사람은 누구나 최고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법가의 사상을 보면 법가는 이상을 말하거나 목표를 말하는 데서 맴돌지 않는다. 바로 현실 속에서 효과를 얻어야 하고, 상대를 제압하고 일을 이루어야 한다. 정치는 하나의 큰 사업이고, 사업의 방법 속에는 인간을 활용하고 이용하는 문제가 중요한 주제를 이룬다. 사업가가 상대하는 인간은 다양하다.
직위가 높은 사람도 있고 대중도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 심리와 변화하는 상황의 변수를 잘 읽은 것이 중심 문제다. 그것을 기초로 인간의 일반 심리와 약점을 교묘히 이용한다.
 
5. 31일 지방선거의 후유증이 예상한대로 시작되고 있다. 여성비례의원들이 비례대표로 당선된 기초의원의 임기를 전?후반기로 절반씩 나눠 ?2년 먼저 할테니 나머지 2년은 당신이…? 맡기로 했다는 예상된 소문이 나돌아 논란을 빚고 있다.
 
창녕군 기초의회 비례대표에 한나라당 창녕군지역 여성위원장 손모(61)씨가 당선됐다. 그러나 손 당선자와 비례대표 2순위인 김모씨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창녕군사무국 여성부장이 4년의 임기를 절반씩 나눠 의원직을 수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기초의원직을 반쪽씩 나눠 가져야 할 만큼 말못할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진담이든 농담이든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천권 행사에 대한 폐해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의령군 여성비례대표당선자는 지역국회의원 부인을 모시고 다니다 보니 행사장에 늦었다고 자랑을 해 공, 사를 구분 못하는 자질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모 지역 국회의원부인이 1억을 운운하며 “내가 떳다 하면 모시러올 여성후보자를 찾는다”며 압박한 사실도 퍼져 나오고 있다. 
 
의령기초의원 모씨는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고, 밀양의 모씨도 구속됐다는 소식이다. 한편 마산 기초의원 김모(50) 당선자가 낙선자 김모(54)씨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현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낙선자 김씨는 이와 관련 “어떤 일이 있어도 금권선거를 뿌리뽑아 우리나라가 참다운 국가가 돼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수사를 철저히 하지 않을 겨우 경찰서 앞에서 분신할 각오도 돼있다”고 강조했다 하여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창원시는 “국회의원부인과 밥을 먹으며 1번 약속을 받았다”고 자랑하면서 1번을 챙겼다. 부채관계와 탈세, 투기, 거짓말까지 하고 다니는 여성으로 소문이 났음에도 1번을 주며 챙기는 권경석국회의원부인은 말못할 사연이 아마도 많은 모양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나온다.
 
수년째 부채관계를 해결받지 못한 여성은 1인시위를 운운하면서 “창원시가 썩어 들어간다”며 세금을 낼수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비례정씨는 상남동 S건물을 지으며 토지를 모씨와 쌍방교환했음에도 세금을 내라며 협박한 사실까지 흘러나온다.
 
욕심이 과하면 체하는 법, 어차피 공천권을 쥐고 휘두르던 지역국회의원들과 그 부인들의 행보가 차마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표현하기 힘들다.... 발행인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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