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심벌마크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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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하하 댓글 0건 조회 3,861회 작성일 06-06-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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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심벌마크라고 정했으니 길이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요만 제가 받은 느낌을 적어 둡니다.
전적으로 저 개인적인 생각이니 진위에대서 논하지는 마십시요.
 
먼저 ㄱ 과 ㄴ의 형상이 낫을 형상화 한 모습이군요.. 자루를 꽂지않은 성냥간에서 달구어 낸 모습이랄까..
농민혁명으로 불려지는 동학 농민전쟁에 나서는 농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생각케 하는 군요..
누군가 그랬지요.. 민주라는 이름은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합법노조를 표방하는 경남도청노조의 이미지에 통 부합되지 않는 형상이군요...
 
두번째, 위쪽은 붉은색, 아래쪽은 파란색... 분단된 우리나라의 형상을 고착화하는 이미지네요..
아직 우리나라는 이념대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역사적 소명이 있는 합법경남도청노조라면 적어도 이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이념적 토대를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요...
사고의 일천함이란....
 
세번째, 노동운동은 사람이 중심에 있는 운동입니다. 매의 눈으로 집행부를 견제한다?.. 매서운 눈초리를 형상화 한다고 하였는데 주민들의 투표를 통하여 신임을 받은 집행부와 의회를 무슨 권한으로 견제한다고 하시는지.. 또 민간단체가 그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무기와 명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이 먼저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사람들속에서 도민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여하튼 새로운 조직에 새로운 심벌마크를 선정하셨으니 느낌이야 어떻든 도민의 신뢰를 얻어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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