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만들 경우 공사비 일부를 보조하는 ‘내집 주차장 갖기 지원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군은 주택밀집지역 내 이웃간 담장을 헐고 공동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또 기존 단독주택의 대문(담장)을 개조하거나 주택 내 여유공간을 주차장으로 설치하는 경우, 200만원 한도내에서 공사비의 80%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차장 갖기 지원사업을 통해 주택가 도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고 또 교통사고를 예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 참여한 진교면 진교리 추연심(50)씨는 “콘크리트나 아스콘보다 잔디. 목재. 자갈 등 친환경적인 바닥자재를 이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설치가 간편할 뿐아니라 주변 주택과도 조화를 이뤄 미관에도 좋다”고 말했다. 하동=이동을기자 IeedI@knnews.co.kr

[사진설명]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으로 만든 하동의 한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