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X파일, 거기에 숨은 전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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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X파일 댓글 0건 조회 804회 작성일 07-0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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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손님들이 왔다가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에 관한 X파일이 하나씩 소개가 된다.

이명박 X파일에 대한 소문은 다 알다시피 이렇다. 여권에서는 일부러 이명박을 띄우다가 적당한 시점에 한칼에 쓰러뜨린다는 것이다. 전 번에는 이명박의 회사내의 비리로 인하여 그가 꼼작없이 무너질 거라고 하더니만 이번에는 이명박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성에게 2명의 딸을 두고 있고 그 여인이 미국으로 얼마전 떠나가전에 이명박부인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는 이야기인데...

17278517s-kjyoun24.jpg요즘 본격적인 대선시즌을 맞이하여 선거와 관련한 각종 괴담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압권은 현집권세력이 결코 정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하여 병풍이나 남북회담, 테러등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시도들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중에 이명박X파일이 있다.

이번에 신동아 2월호에서 이명박 X파일에 대해서 심층취재를 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명박을 X파일의 수렁에서 미리 건져내려는 시도인 것 같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박근혜후보가 이명박 X파일의 검증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박근혜로서는 본선경쟁력을 고려해서 미리 후보검증을 해야한다는 논리인데 이에 따라 이명박 X파일은 바야흐로 온 국민의 화두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현집권세력의 대응방안은 두가지 흐름으로 요약할 수가 있다.

한가지 흐름은 박근혜를 터부시하는 좌파측에서는 차라리 이명박을 선호하고, 이명박이 한나라당 후보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 다음에 본선에서는 부담없이 이명박과 결선을 치르는... 그야말로 현집권세력이 땅짚고 헤엄치는 구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번째 흐름은, DJ와 노무현의 밀담을 통해서 합의를 본 것으로 보이는 바, 현집권세력이 박근혜를 정치적 대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DJ와 노무현으로서는 햇볕정책에 정치적 생명이 걸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한나라후보는 박근혜 뿐이라는 것이다. (박근혜후보는 5년전에 DJ의 주도로 방북하여 김정일을 만난 다음에 착실하게 햇볕정책의 지지자로 변했다.)

고건이 중도에 탈락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햇볕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DJ와 노무현으로부터 당장 힘겨운 협공을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정동영이 초등학생을 동원해서 국보법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운동권노래를 부르게 한 것은 바로 자기가 김정일의 눈에 들어 햇볕정책의 계승자임을 인정받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으로 보인다.

그러니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혹은 영남과 호남의 경쟁이 아니라 <이명박대 햇볕정책세력의 대결>이 되거나 <박근혜보수와 현집권좌파의 대결>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본선보다는 예선이 더 치열하다는데 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는 바로  <이명박대 박근혜의 예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선전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바로 이명박 X파일이다. 박근혜로서는 뒤지고 있는 상황을 역전 시킬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바로 이명박X파일이고 바로 지금이 그 시기라고 보는 것이다.

과연 X파일이 존재한다면 현집권세력이 박근혜에게 X파일의 모든 것을 넘겨줄 것인가? 아니면 이명박의 숨통을 틔게 한 다음에 나중에 써먹을 것 인가?

현집권세력으로서는 이 양자의 대결에 개입하여 어느 한 편을 교묘하게 지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이 전투의 승리자는 정동영이나 유시민 둘 중의 한 명과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하는데... 이명박이 예선에서 올라올 경우에는 이명박 X파일과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 이명박을 칠 것인지 말것인지를 놓고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이고, 박근혜가 승리할 경우에는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무기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두 명은 선거과정상의 포섭대상이자, 현집권세력이 질 경우를 대비해서 어떻게든 보험을 들려고 하는 대상일 뿐이지, 이들에게 기꺼이 정권을 내 줄 의향은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판이 씨끄러워 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나름대로 치열하게 싸움을 시작하고 현집권세력들 또한 이합집산의 힘겨루기가 시작되었다. 거기에다 대통령은 말인지 소음인지 국민들에게 작정을 하고 퍼붓고 있다.

국민으로서는 정치판에서 터져나오는 소음속에서 정신을 잃지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대선이 과연 무엇을 위해서 어떤 구도로 치러져야 하는지를 이제는 국민 스스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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