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마음을 얻는 회사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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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원의 마음 댓글 0건 조회 753회 작성일 09-08-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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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외부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곤 한다. "기업문화담당이면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처음에는 이 질문에 한마디로 정리해서 대답하기 힘들었다. 또 `과연 나는 우리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이제는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하여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
 
 "직원들이 편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요즘 우리 회사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과중한 업무로 지쳐있는 직원들을 위한 `사기진작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프로젝트 현장에 맛있는 간식과 함께 깜짝 방문하거나, 담당 임원들이 현장을 찾아 든든한 보양식을 함께 하며 직원들을 격려한다.
 
 또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공부하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직원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떡과 카드를 보내는 등의 활동들은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들이다.

회사 차원의 큰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팀원들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팀도 있다.
 
팀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하루 1~2시간 자유시간을 갖는 `리프레시 타임(Refresh Time)'제도를 운영하거나,
 
팀원들간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마니또를 맺어 수호천사처럼 몰래 도움을 주며 즐거운 배려를 실천하기도 하고, 함께 취미 활동을 배우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또 어떤 팀은 매주 월요일 로또를 실시해 당첨된 팀원에게 가족과의 문화활동을 위한 상금을 전달하며 월요병을 날려버리기도 한다.

이런 작은 활동들이 모여 직원과 회사간 신뢰를 쌓게 하고 나아가 회사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임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직원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가려운 부분이 있다면 어디인지, 왜 가려운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만 있다면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호화롭게 꾸민 선물이 아니더라도 직원들은 충분히 회사에 만족하며 편하고 즐겁게 업무에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고,
 
시대의 주인이 된다'고 했다.
 
회사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방법과 도구로 관심을 표명하고 지원할 것인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