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식 상전 공무원…친절교육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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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막가파 댓글 0건 조회 952회 작성일 07-01-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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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제주시가 전문기관에 위탁까지 하면서 모든 직원들에게 친절교육을 하고 있으나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은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림읍에 민원을 제기한 고모씨는 최근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 읍사무소에 전화로 민원을 제기하자 담당 공무원은 민원의 내용을 의심하며 비아냥거렸다. 고씨가 항의하자 공무원은 큰소리를 치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후 전화 받는 것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고씨는 “민원인들의 녹봉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본인들 업무가 늘어난다고 불평만하고, 이래라 저래라 명령만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림읍사무소 관계자는 “민원을 해결해줄 여건이 안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네티즌 ‘jejuotj’는 4일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다 그곳 담당자에게 유해사이트에 대해 문의하자 “모른다. 위층에 가서 알아봐라”며 무성의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 제주시 인터넷신문고에 불만을 제기했다. 열린정보센터 관계자는 “서비스교육을 재차 시행해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녕리에 사는 임산부 한모씨는 최근 구좌읍사무소 공무원이 찾아와 창고와 보일러실이 무허가로 건축됐다며 신분증 제시도 없이 무작정 집으로 들어와 확인하려해 불안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공문서류나 신분증을 보여주면 보일러실을 확인시켜준다고 해도 막무가내여서 실랑이를 벌이다 그냥 돌려보냈다”며 “다음날 신분증을 가져왔지만 공문서류를 없이 확인을 하려하자 112에 신고했더니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구좌읍사무소 관계자는 “불법건축물을 단속할수 있는 권한이 있고 정상적으로 확인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제주시는 ‘친절1번지 만들기’를 위해 전문기관 위탁교육과 친절전화응대 해피타임제 등 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는 공무원 불친절 사례로 인해 이러한 운동이 자칫 ‘일회성 전시용’으로 그칠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0:5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