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노무현 정권 너무 각박하게 평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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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올조아 댓글 0건 조회 1,117회 작성일 07-01-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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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권을 "너무 각박하게 평가하지 말자"고 했다.
31일 오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BS 온라인 영어강좌 '영어로 읽는 도올의 요한복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용옥 교수는 "우리나라의 지난 5년은 분명히 진보했고 민주 세상을 향한 그 5년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동안 이끌었 왔던 여러 TV 강좌에서 가감 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화제와 논란을 모았던 김 교수는 이 날도 대선정국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숨김없는 생각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이 인기가 없다고 해서 우리 시대를 잘못 리드한 대통령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김 교수는 "인기가 없을 뿐이지 우리 역사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노 대통령의 5년 임기는 끝날 것이고 그 기간의 긍정적인 부분을 취하면 우리나라는 희망적인 나라가 되지 않겠냐"면서 "대통령의 권위가 떨어지는 건 우리나라에 필요했던 부분인데 이로 인해 반사적으로 얻는 효과가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특히 최근 개헌론 등으로 비판의 대상에 놓이기도 했던 노 대통령을 대하는 국민의 시선에는 "우리가 유치한 대통령을 뽑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고 잘못된 대통령을 뽑았다고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현 정권의 긍정적 역할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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