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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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통령의 귀향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07-02-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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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이 1년뒤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군요.....

임기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첫 대통령........
다른건 몰라도 이건 좀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어야.....

쉬운일이 아니거던......
한번 죽 돌아봐 ....전두환,노태우.YS,DJ......다들 객지인 서울서 버티잖여.

이 양반들은 임기 끝난지가 언젠데
왜 객지생활 마다않고 서러운 타향살이 하는겨?
난 그속이 정말 궁금해...

여기서 문제 한번 풀고 갑시다요.

전직 대통령은 왜 고향으로 안돌아갈까요.?

1번-고향사람들이 속속들이 나의 사람됨됨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2번-29만원뿐이어서 이사갈 비용이 없어서-전통.

3번-가끔식 청와대에서 밥한끼 준다며 부르면 빨리가서 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4번-대권주자들 자주 인사 오는 재미로-촌에 살면 안올까봐-TV에 나올 절호의 찬스이 기도 하지

5번-서울에 집 한 채 갖고 있으면 계속 집값 오르니까.

6번-선거때만 고향찾는 바람에 고향가는길을 잊어 버려서-누가 네비게이션 하나 사주세요.

정답은 7번.
뭐여 6지 선다형인데 정답이 7번이라니.?
아~~~
7번은 쪽팔리니까.? 그래서 정답은 7번.

글구 2번 일해 이양반 말이여-그래 자기호 자기 맘대로 짓는것은 자유다.
근데 일해(日海)가 본인에게 어울린다는 생각하시는지?참 궁금타.....

난 일해(日害)인줄 알았다.
경남 합천 일해 공원건 말이여......군수가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나서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버.
맘은 고맙다.그러나 더이상 고향에 폐끼치지 않고 싶다-뭐 이렇게 나와야 되는게
상식중의 일반상식 아닌겨-이사비도 없어 고향 못가는 주제에.

그리고 5번.
가만히 앉아 있어도 서울집값 폭등하는데 바보 아니고서야
서울집 팔고 먹고살길 막막해 다들 떠나는 시골가서 집사겠어야.-전직 대통령이라고 별수있겠어 자고나면 억억 내재산 늘어나는데..

여기서 두번째 퀴즈.
서울 아파트값을 잡는 확실한 방법은?

1.아파트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모두 없앤다.-줄타고 오르내리락해야 한다.

2.아파트 화장실은 모두 재래식으로 만든다-스스로 치워야 한다.

3.강남에 쓰레기 매립장과 핵폐기장을 유치한다.

4.고층아파트에 사는 남자는 정력이 떨어진다는 소문을 마구 낸다.-이게 확실한 방법인듯.

5.여러채 갖고 있는 아파트를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팔면 일부다처.혹은 일처 다부제를 허용해준다-아마 솔깃한분들 많을겨....

6번-더 확실한 방법있으면 댓글 달아주시옵고.

부동산 이야기 나오면 모두들 입에 개거품 물길래 한번 해본겨.

이땅의 착실한 월급쟁이들 말이여. 먹고 싶은거 꾹 참고 사계절 청바지 하나로 버티며 한푼 두푼 모았더니 집값은 자고나면 억억~~~~

월급쟁이 유리알 지갑 세금은 어찌그리 꼬박꼬박 잘 걷어가는지.-기술 좋더라.수출감이다.

입만 벙긋하면 서민을 위한 서민정당-니들 정말 절라 맞을래?

시골 동네 똥개도 다 안다.
이 정권 최대의 지지자이자 수혜자는 여러채 가진 아파트 부자들이라는 사실.
아마 속으로 키득키득 웃으면서 다들 올인 지지일걸. 현직 출마 가능 4년 중임제 헌법 개정도 대 찬성할거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조선시대 선비들 한번 봐
벼슬 끝나면 미련 없이 터벅터벅 낙향-생각만 해도 오빠들 너무 멋쟁이.

그 양반들이라고 한양에 죽치고 앉아 감놔라.배놔라 참견하고 싶지 않았겠어.
그 양반들이라고 한양서 집사고 땅사면 돈된다는것 어디 몰랐겠어.

내 역할은 이제 끝났다. 고향으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는게 한동안 나라의 녹을 받아먹은 사람의 도리다.

역사에서 나의 시대는 끝났다.내가 할일은 여기까지.
사라지는게 도와주는거다. 뭐 이런 마음가짐 아니겠어.

임금이 백성이 다시 불러도 더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보라며 사양하는 분들
도 참 많았었지-젠젠 젠틀맨들이지.

아마 이 이야기 들으면
선거때 주루루 몰려 따라 다녔다고 이게 내가 감당할 자리인지 분간 못하고
낙하산 메고 뛰어내린뒤 세금이나 팍팍 축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좀 쪽팔릴거야. 안 쪽팔리면 사람이 아니지.

그 낙하산 부대 지휘관도 참모도 반성 좀 해야 하는겨?-이것도 아마
5년 단임제의 폐단이라고 우길거야-5년동안 모두 먹어 치워야 하니까.

요즘 일부 공기업 감사(監事)는 말이여... 감사가 아니라
오라는곳 없어 빈둥 빈둥 놀고 있는데
갑자기 월급 잘 나오는 공기업에 낙하시켜 줘서 너무 고맙다는 감사(感謝)라는 구먼.

한마디로 너무 생큐한 자리라는 뜻이지-수바 감사(感謝)들이 감사(監事)는
제대로 하겠어,그저 생큐,생큐만 외칠뿐이지-안봐도 대충은 안다.

미련 때문에~~~그놈의 미련 때문에.
임기 끝난지 오래지만 아직은 내게 영향력이 지분이 좀 남아있지.

그래그래 아직아직은.
수시로 대권주자들도 나를 찾아오고
가끔씩 청와대로 불러 밥도 먹어주고...아직은 힘이 좀있지.

이런게 모두 서울서 살아야만 가능한겨.
고향 시골구석에 내려가봐
누가 날 찾겠어....

그래 착각은 자유다.
그러나 욕은 계속 얻어먹는다는 사실.


대권주자들은 그놈의 표가 뭔지....
호남표 욕심나 동교동으로 영남표 따라 상도동으로 연희동으로 우루루....우루루.


수바~~~밤새도록 365일 지역구도 타파를 외쳐봐라.
대권주자들이 우루루 당신들을 찾는 모습이 TV나 신문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지역구도 청산은 영영 네버 네버 어렵다는 사실.

진심으로 마음으로 존경해서.한수 크게 배울게 있어 전직 대통령
찾아가는 대권주자들 있으면 어디 한번 나와봐...-왜 이리 조용한고?

글구 이제 서로 좀 친하게들 지내지.이제 정적도 아닌데 말이여
허구헌날 삿대질이니-특히 상도동에서 무위도식 하고 계신분



이제 정말 서로 덕담이나 주고받으며 친하게들 지내 보시와요..지발.
나이들면 친구가 그립지도 않소?

지역구도 타파 -그것 별건가요.
YS가 부산 동래 막걸리 한통 사서 목포 DJ 고향동네 자주 놀러가서
동네 잔치 질펀하게 한번씩 벌이고

DJ는 화답으로 홍어회 한접시 사들고 부산 광안리을 찾아
부산사람들 손잡고 강강수월래 한판 돌리고....연금 받아 다 어디 쓰는겨?
뭐 이런다면 슬슬 풀리지 않을겨....그래 난 단순해.심풀맨이야.


심심하면 그양반 내가 정계에 데뷔시켰지.내가 장관시켜주고 키웠지......
이건 잘못한다.저것도 잘못한다.난 한번도 칭찬하는걸 못 봤어야.

그래,당신들이 정계 데뷔시키고 장관시키며 키운 사람.
지금 얼마나 잘하고 있나요?-근데 왜 갑자기 대답이 없나요?

그래 우리가 지역구도의 원조들이지.
지나고 보니 큰 잘못했네.이제 다들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히 살아야지.

대권주자들도 이젠 우릴 제발 찾지말게....우린 잊어주게 제발,
우린 이젠 서로 친하게 지낼게.일촌 맺을게...국민들 걱정마세요.
뭐 이런게 나와야 되는게 아닌가버?

노통이 임기 마치고 귀향한다면 분명 전직 대통령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것은 분명합니다.-김해가 좀 시끄럽겠지만.

그저 임기 끝나면 벙어리 10년 귀먹거리 10년 하는게 최고의 처신 아니겠어야.....

고향 시골학교 운동회에 불쑥 나타나 아이들과 한바탕 놀아주는 전직 대통령.

고향마을 어른들과 동네어귀에 둘러 앉아 밤새도록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막걸리 잔을 돌리는 전직 대통령.

용돈을 아껴 고향동네 가난한 아이들의 호주머니에 슬그머니
넣어주고서는 아무 말없이 등을 툭툭 쳐주는 전직 대통령-시골살면 연금도 남아돈다..

마누라와 손잡고 고향 오일장터에서 터벅터벅 저녁 찬거리를 사는 전직 대통령.

고향동네 이웃 상가집에서 꼬박꼬박 나타나 밤늦도록 자리를 지키는 전직 대통령.

퇴임후에 경호원이 필요없는 전직 대통령.

전 그런 나라에 살고 싶다우...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그러나 오늘도 우리의 전직 대통령들은 혹시나 대권주자들 한번 더 찾아오지나 않나
싶어 대문밖을 서성거립니다요. 부산은 대구는 광주는 아직 내 땅이라며 .......

정말 동작동 가시는 그날 까지 비좁은 서울에서 감놔라,배놔라.
하시며 눈치없이 그렇게들 사실랍니까. 만수무강에 기스납니다요.

[이 게시물은 전체관리자님에 의해 2007-10-10 06:50:57 나도한마디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