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진흙탕속에서 헤메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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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 댓글 0건 조회 1,751회 작성일 07-02-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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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 흑색선전 홍보단구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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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TV|박용수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상대로 네가티브 공세를 조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나라당 대선후보간 경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13일 본지가 입수한 한나라당 친박 인사 전현직 15명 의원이 지난 2월 5일 서울 여의도 모 빌딩에서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박근혜 대선조직인 ‘아름다운 공동체’ 운영위원회 제3차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된 말실수, 지나친 학연, 개발독재적 이미지 등 부정적 이야기들이 세간에 나돌고 있다며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통/반/리 등 하부단위까지 전파할 수 있는 홍보조직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박근혜측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경우 박근혜 전 대표에 우호적인 새마을단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정인봉 변호사의 네가티브 폭로 계획 때문에 의원간 논의가 있었으나 이전시장에 대한 네가티브 전략은 세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석 의원들이 또 박근혜 캠프측에서 제시한 이명박 전서울시장에 대한 네가티브 공세에 대해 ‘후보검증론을 뒷받침할 만한 실제적인 근거의 확실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 전시장을 상대로 한 폭로근거가 미약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박근혜 캠프측의 폭로전이 단순한 마타도어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어 참석 의원들은 방미중인 박근혜 전대표가 구정연휴 홍보용으로 미국의 유력 대선후보인 민주당 힐러리 상원의원과의 만남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의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언론 대책으로 정치공세라는 답변보다는 공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과와 유감표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날 회의 직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은 박근혜 캠프측이 ‘아름다운공동체’를 중심으로 사실상 대선 조직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월 30일~31일 양이틀간 전국단위 조직책들이 모여 워크샵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문건에 표기된 2월 7일 박전 대표 경남지역방문과 2월 9일 박전대표와 초재선의원 모임은 실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문건이 박근혜 캠프 내부에서 나온 것임을 짐작케 했다. 또 이날 참석한 한 의원은 문건의 내용 대부분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던 사항이라고 시인했으나 이전 시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부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나라당 친박파 의원들로 초재선 현직의원과 전직 의원들 1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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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에서 입수한 이 문건은 박근혜 캠프에서 작성된 것으로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네가티브 홍보단을 구성키로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 조짐이다.
pys@ah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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