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수위 6년 새 60㎝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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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하수 수위 6년 새 60㎝… 댓글 0건 조회 857회 작성일 08-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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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수위가 계속 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내 130개 관측소에서 지하수 수위를 측정한 결과 6년 사이 수위가 지하 8.2m에서 지하 8.8m로 6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주택가의 수위가 320㎝ 떨어졌고 하천변과 지하철 구간의 하강 폭은 각각 80㎝와 50㎝로 나타났다.

   지하수 수위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노면이 늘고 건물이 많이 들어서면서 빗물이 지하로 제대로 침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수위의 하강은 나무를 비롯한 지표생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지반 침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빗물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과 녹지를 가급적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질 개선과 환경 보존을 위해 `빗물 가두기' 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하고 가로변 녹지와 화단을 볼록모양의 지형에서 오목한 지형으로 바꾸고, 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