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훌륭한 공무원 파면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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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민일보 댓글 0건 조회 1,847회 작성일 07-02-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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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훌륭한 공무원 파면하면 안돼요"
마산 숲속 자람터 어린이집, 임종만씨 선처 호소 탄원
newsdaybox_top.gif 2007년 02월 20일 (화) 이시우 기자 btn_sendmail.gifhbjunsa@idomin.com newsdaybox_dn.gif
마산지역 한 사회복지단체가 '파면'조치된 임종만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부본장(사진)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최근 경남도에 제출해 눈길을 끈다. 임종만 부본부장은 지난달 15일 경남도 인사위원회에서 파면조치됐다.<1월 19·25일자 4·5면 보도>
   
 
  사진/김구연 기자  
 
탄원서를 제출한 당사자는 마산 내서읍 삼계리에 있는 숲속 자람터 어린이집 정옥남 원장과 보육교사 11명이다. 숲속 자람터 어린이집은 장애아동보육을 전담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이들은 "어린이 집을 지을 당시 행정 업무를 전혀 몰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임종만 당시 마산시청 푸른도시조성사업소 녹지계장은 우리 시설이 '장애아동전담' 어린이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직접 발벗고 나서며 커다란 도움을 줬다"면서 "더욱이 그 인연으로 임 계장은 어린이집 정기후원회원으로 가입해 후원금을 지원해주는 등 소외계층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우리 직원들도 파면조치에 너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탄원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 계장은 어떤 공무원보다 민원인들을 친절하게 대해주며 관청 문턱을 낮췄으며,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소외 계층에게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공직자로서 마산시 녹지 공원 확충 등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임 계장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은 마산시민으로서 너무 큰 손실"이라면서 "이런 그가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파면까지 당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평소 그 분(임종만 부본부장) 성품을 잘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것은 직무유기요, 양심을 속이는 것 같아 이렇게 서툴지만 글(탄원서)을 올려본다"면서 "정말 귀한 분을 잃지 않도록 다시 한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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