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련 투쟁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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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원 댓글 0건 조회 1,199회 작성일 07-02-21 18:39본문
도청노조가 작년 여러 가지 내홍과 힘든 시기를 겪은 후 합법노조로 탄생한 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노조가 만들어진 가장 큰 목적은 도지사의 독단적인 인사전횡을 방지에 있다고 본다
도청 노조의 투쟁에 대해 왈가 왈부 할 마음은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은 노조도 하나의 조직이고 민주적으로 조직을 운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적 조직 운영이 조합원의 단결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이기 때문이다
노조에 있어서 투쟁은 노조간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조합원의 힘을 결집하여 하는 것이 기본이다 도청노조가 도지사의 인사전횡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다음주부터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중식시간집회를 개최한다고 하였다.
문제는 지금 조합원들이 도청노조가 왜 지금 투쟁을 하는지 향후 도청 노조의 투쟁방향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합원과 투쟁의식을 공유하지 않은 일부 노조간부만의 투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노조에게 있어서 투쟁은 아주 중요하다 또한 승리하는 투쟁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민간노조에서는 노조 집행부가 투쟁을 하는 이유 투쟁계획 향후 투쟁방향 등을 설정하고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원 과반수 참석 과반수 찬성이라는 동의를 얻어 투쟁 동력을 확보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회는 개최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합원이 투표를 통해 뽑은 대의원이 참석하는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투쟁을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다.
조합의 운영을 소수 간부들이 주물리는 것은 조합민주주의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도청노조도 승리하는 투쟁을 위해서는 간부만의 투쟁이 아니라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쟁이 될 수 있도록 도청노조 규약에서 정한 것처럼 총회를 개최하던지 대의원대회를 개최하던지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결집하여야 할 것이다.
다행이 조선일보를 보니 이종해 위원장이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다음주 중 중식시간 집회를 가진다고 하니 투쟁도 투쟁이지만 민주적인 노조 운영의 시발점을 밟는 중요한 한 획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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