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1).. 다면평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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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댓글 0건 조회 1,384회 작성일 07-0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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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파동을 보면서 생각(1)
 
과연 다면평가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면평가란 무엇인가?
상급자(과장, 국장)의 단독평가보다는 상급자, 동급자, 하급자 여러명의 평가가 더 정확하고 합리적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다면평가를 실시하고자 우리가 요구하여 현재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정확한 전제가 될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선, 다면평가를 하려면 평가자들이 피평가자들 전원을 어느정도 알아야 평가를 할수 있을 것인데... 지금 현실은 어떠한가? 예를 들면 6급 피평가자 30명을 평가한다고 가정할때 과연 하급자 평가위원중 피평가자 30명을 다 알고있는(하다못해 이름만이라도...) 위원이 몇명이나 있을 것이며... 평가위원이 6급이라 하더라도 7급, 5급 피평가자를 어떻게 다 알 수 있을 것인가? 사정이 그러할진대 실제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평가 고득점자 순서는 같은 과?, 향우? 동호회?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직원?....어떻게 평가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더라도 다면평가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 해야된다고 주장한다면....
다면평가는 승진 4배수의 피평가자를 인사에 앞서 한번 평가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승진 4배수에 일단 들어가려면 2년간 근무평정 점수가 좋아야 하는데 그것은 누가 관리하는가? 결국 과장, 국장이 평가하여 인사부서의 조정으로 정해지는 것 아닌가??
 
다면평가를 누가 관리하는가?
다면평가는 인사부서에서 관리한다. 피평가자들은 다면평가 점수를 알 수가 없다. 오로지 인사부서에서 근무평정점수와 다면평가 점수를 합하니까 이렇게 되더라... 그정도 밖에 알수가 없다. 정말 다면평가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면평가 관리는 노조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조에서 다면평가를 관리하고 점수를 산정하여 인사부서에 통보를 하면... 인사부서에서도 다면평가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고, 근무평정과 다면평가를 합하니까 어떻더라... 하는 얘기도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누가 다면평가를 이용해 먹고 있는가?
2007. 2. 22자 경남 신문에 의하면 "도는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일부 발탁인사 대상자들이 승진대상인 4배수 이내에 들어있어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근무평정과 경력. 교육훈련 등 승진명부(서열)에다 다면평가 등을 합쳐 단행한 합리적인 인사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결국 다면평가는 도의 면피용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가?.. 다면평가가 어떻게 되었었는지 아는 분 있수??
 
먹고 튀면 그만인가...
불만 있는 사람들이야 많지만 몇일 지나면 잠잠해질테고.....
먹튀를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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