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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nn 댓글 0건 조회 821회 작성일 07-03-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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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본의 종군위안부 사죄를 요구하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결의안이 통과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사죄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미국 CNN 방송은 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일본이 종군위안부에게 사죄해야 하나'란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설문조사 참가자의 90% 이상이 ‘일본은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긴급 설문조사는 CNN 홈페이지 월드뉴스 코너의 아베 발언 관련 기사에 첨부돼 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50만명 이상 참여했고, 응답자 중 약 91%인 45만7000여명이 ‘일본은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일본이 사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만4000여명으로 9%에 그쳤다.
아베 총리는 5일 “미국 하원 결의안은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다. 의결돼도 내가 사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같은 날 국회 답변에서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이뤄진 (위안부 관련) 증언 중 어떤 것도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위안부 동원에) 사람들을 납치해 데려가는 강제성은 없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 발언에 주변국은 크게 반발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려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일본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도 “일본 정부가 역사적 사실을 시인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아베 총리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6일 사설에서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은 일본군 위안부 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인정하는 것이 창피한 과거를 극복할 첫 단계임을 인식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왜 CNN 설문조사에선 번번히 일본 주장이 먹힐까?
CNN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일본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를 놓고 '적절한가'를 묻는 CNN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무러 99%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적절하다'고 답했다.
당시 설문조사 참가자는 20만명이 넘었다. 9월28일 기준으로 19만8000여명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적절치 않다'는 1%(2346명)에 그쳤다. 당시 CNN 설문조사 질문은 ‘신임 아베 총리가 일본 수상으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였다.
뉴욕타임스는 당시에도 사설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가 도발적으로 반복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그만둔다고 선언하는 게 아베 총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충고했다.
왜, CNN 설문조사에선 번번히 일본측 입장이 반영될까. 온라인 설문조사의 특성상 이를 미국 여론으로 단정하긴 어렵다. 동아시아 역사 문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전통적 무관심을 감안하면 일본 네티즌이 대거 참여한 결과일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이처럼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국내 네티즌의 의견도 비슷하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려 "6시간 전만 해도 50:50이던 CNN 여론조사 결과가 갑자기 10배 차이로 벌어졌다"며 "일본 네티즌이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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