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출은 대단히 신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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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지사 댓글 0건 조회 1,038회 작성일 07-03-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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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일 손학규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관련,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KBS 1라디오 프로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손 전 지사의 독자적대권쟁취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정 잔당', '개발독재'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한 손 전 지사의발언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고, 손 전 지사의 탈당으로 한나라당이 보수적 색채가 짙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여망에 따라 변화할 것이고 여러가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미래를 향해 청렴한 정당,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개혁하기 위해 직접 나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도지사를 맡은 지 8개월밖에 안됐기 때문에 도정 챙기기에 매진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영어마을 사업방식 변경에 대해서는 "적자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손 전 지사의 탈당과 무관하다"고 못박았다.
 
한편 서울시 등의 무능 공무원 퇴출 조치에 대해 그는 "문제있는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다만 어떤 공무원을 어떤 기준으로 퇴출시키느냐에 대해서는 대단히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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